7월, 서울과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폭 더욱 커져

평균주택가격은 전국이 4억1149만원, 수도권은 6억원, 지방은 2억4901만원
이철규 기자 2021-08-19 14:29:00
7월 들어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이철규 기자
7월 들어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이철규 기자
[스마트에프엔=이철규 기자] 7월 들어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 가격 역시 지난 6월에 비해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 서울은 7월 한달 동안 0.60%가 올라 지난달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으며 수도권도 1%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19일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조사 동향에 따르면 서울은 7월 0.60%가 올라 지난 6월(0.49%)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으며 수도권은 지난달(1.04%)에 비해 상승폭이 더욱 커져 1.17%를 기록했다.

지방은 지난달(0.56%)과 비슷한 0.57% 상승을 기록했으며 5대광역시는 6월 0.76%에서 7월은 0.70% 상승으로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졌다. 반면 세종시는 지난달 0.05%하락에서 7월은 0.13% 하락으로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정비사업 진척에 기대감 있는 노원구(1.32%)나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도봉구(1.02%) 등이 올랐으며 경기는 서울로의 접근성 양호한 안양과 군포시의 중저 단지와 재개발 기대감이 높은 아파트들이 가격은 견인하며 1.52%가 올랐다. 반면 인천(1.33%)은 철도로 인한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연수구와 서구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방은 부산이 해운대·수영·연제구의 주요 대단지들이 상승세를 이끌어 0.85%가 올랐으며 대전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중저가 단지가 상승하며 0.82% 올랐다. 다만 세종시(-0.13%)는 여름이란 계절적 비수기와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증가하며 지난달에 비해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7월 평균주택가격은 전국 평균가격이 4억1149만원, 수도권은 평균 6억원, 지방은 2억4901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서울의 평균매매 가격은 8억5385만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이어 세종시가 6억7841만원, 경기도는 4억9484만원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가 평균매매가격이 가장 높아 3억7906만원, 부산이 3억5178만원, 대전이 3억4752만원을 기록했다. 지방 중에서는 제주도가 2억7249만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전남은 1억3415만원으로 가장 싼 곳으로 나타났다.



이철규 기자 smartfn11@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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