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소폭 올라

카카오뱅크 19.89%, 씨티은행 19.26%로 나타나
이철규 기자 2021-09-02 17:47:20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은 13.15%로 집계됐다.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은 13.15%로 집계됐다.


[스마트에프엔=이철규 기자]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은 13.15%로 집계됐으며 기본자본비율과 총자본비율은 14.29%와 15.65%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3월 말에 비해 0.27%포인트(p)와 0.34%p, 0.29%p 상승한 것이다.

규제비율은 기본자본이 8.5%, 총자본 비율이 10.5%로 모든 국내 은행들은 이 규제비율을 웃도는 자본비율을 유지해야 한다.

이처럼 보통주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 총자본비율이 상승한 것은 3월 말에 비해 위험자산이 40.6조원 증가했음에도 순이익이 확대되고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총자본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총자본은 보통주자본이 순이익 증가와 증자로 10.5조원 늘었으며 기타기본자본이 1.7조원 증가했다. 8개 은행지주의 6월 말 자본비율은 ▲보통주자본비율 12.72% ▲기본자본비율 14.18% ▲총자본비율 15.55%로 나타났다.

은행별로 총자본비율 기준으로 살펴보면 카카오뱅크이 19.89%, 씨티은행이 19.26%를 기록했으며 SC제일은행(16.64%)과 하나은행(16.54%), 신한은행(16.53%) 순으로 조사됐다.

국내은행 중 총자본비율이 15%에 못 미친 곳으로는 DGB 14.79%, BNK 14.21%, 수협은행 등올 나타났다. 반면 케이뱅크는 10.91%였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6월 말 국내은행의 자본비율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순이익 시현 등으로 상승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6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268.5조원으로 지난 3월의 1237.8조원에 비해 30.7조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펀드수탁고는 751조원으로 3월 말의 722.5조원에 비해 28.5조원이 늘었으며 투자일임계약고는 517.5조원으로 3월 말의 515.3조원에 비해 2.2조원이 늘었다.

2분기의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은 6094억원으로 지난 1분기의 5904억원에 비해 190억원이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80억원에 비해 2914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6786억원으로 이는 수수료수익 등의 영업수익이 증가(1323억원) 했기 때문이다.



이철규 기자 smartfn11@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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