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단밀 쓰레기산' 생태축 복원사업 총사업비 85억원 투입

생태계 회복과 쓰레기 처리 교육의 장르로 활용
남동락 기자 2021-10-07 09:51:51
의성군청[사진=남동락 기자]
의성군청[사진=남동락 기자]
[스마트에프엔=남동락 기자]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방치폐기물(단밀 쓰레기산) 처리현장이 환경부의 2022년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8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현 정부 주요 정책인 ‘그린 뉴딜’과 ‘탄소중립 2050’사업 중 하나로 도시 생태축이 단절·훼손된 지역을 생태적으로 연결하고 복원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85억원(국비 59억, 지방비 26억원)이 투입되고 2022년에는 5억5천만원(국비 3억8천500만원, 지방비 1억6천500만원)으로 복원계획 수립과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3년에는 지형정비, 생태복원에 착수할 예정이다.

의성군은 생태축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서식습지, 생태계류, 탄소저감숲, 곤충서식지, 생태교육장 등을 조성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만경산 산림생태축과 낙동강 수변생태축이 연결돼 지역생태계가 복원되고 2천4백톤의 탄소 감축효과가 나타나 탄소흡수원으로서의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은 방치폐기물로 인해 훼손된 자연생태계를 회복시키는 모범적인 복원사례가 될 것”이라며 “낙동강 생물자원관, 낙단보, 낙동강 수변공원, 숲길 탐방로 등 주변자원과 연계한 생태체험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지역주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생태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만 8천톤의 폐기물이 야적되었던 단밀쓰레기 산은 장기간 방치된 폐기물로 인해 생태축이 단절된 상태이며 폐기물 처리 이후 생태계 회복과 함께 쓰레기 처리에 대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동락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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