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매일 등에 이어 hy도 가격인상

윌 한병에 1500원으로 7.1% 인상
김영진 기자 2021-10-14 15: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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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프엔=김영진 기자] 서울우유,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이 유제품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hy(한국야쿠르트)도 가격인상에 동참한다.

hy는 우유 및 발효유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유는 흰 우유에 한해 6.1% 인상한다. 발효유의 경우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하 윌)’과 ‘메치니코프’ 등 주요 제품 가격이 100원씩 오른다.

윌은 기존 1400원에서 1500원(7.1%)으로, 메치니코프는 1200원에서 1300원(8.3%)으로 인상한다. 11월 1일부터 유통 채널별로 순차 적용된다.

hy는 “원유값을 비롯해 원당, 포장재 등 부원료 가격이 함께 오르며 제조원가 압박이 심화되었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일부 제품에 한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유업계는 지난 8월 원유값 인상분에 부자재 등 생산 비용 증가분을 더해 순차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원유 가격은 지난 8월1일부터 ℓ당 926원에서 947원으로 21원(2.3%) 인상됐다.

서울유유가 가장 먼저 지난 1일부터 우유 가격을 평균 5.4% 올렸다. 동원F&B는 지난 6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6%, 매일유업은 7일부터 평균 4~5% 인상했다.

남양유업은 14일부터 빙그레도 이달 중순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된다. 남양유업은 흰 우유 가격을 평균 4.9%, 발효유와 가공유 제품은 각각 평균 0.3%, 평균 1.6% 올렸다. 빙그레도 바나나맛우유는 7.1 %, 요플레 오리지널 6.4% 인상한다.



김영진 기자 y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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