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1.16%, 한달새 0.14%p↑…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반영

이성민 기자 2021-10-15 16:02:58
은행연합회 제공
은행연합회 제공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0.14%p 상승했다.

15일 은행연합회(회장 김광수)에 따르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9월중 신규취급액기준)는 1.16%로 전월대비 0.14%p 상승했고 잔액기준 코픽스(9월말 잔액기준)는 1.07%로 전월대비 0.03%p 상승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9월말 잔액기준)는 0.85%를 기록해 전월대비 0.02%p 상승했다.

0.14%포인트의 상승 폭은 2017년 12월(0.15%포인트)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것이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시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시중 은행들은 다음 주 초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9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하게 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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