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영업이익 1조7천872억원…작년 동기 대비 26.2%↑

이성민 기자 2021-10-21 16:01:23
K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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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KB금융그룹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2,979억원으로 안정적인 순이자이익 및 순수수료이익 증가와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감소 등에 힘입어 전분기(1조 2,043억원) 대비 7.8%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환입 등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도 견조한 이익 증가세를 유지했다.

3분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은 3조 7,722억원으로 사업 부문별 핵심 비즈니스 강화를 통한 수익창출 기반 확대 및 M&A를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2조 8,779억원) 대비 31.1%(8,943억원) 증가했다.

21일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1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각종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연장되면서 자산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 “그 어느 때보다 금융회사들의 세밀한 리스크관리가 강조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KB는 철저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잠재위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으며 작년에 약 3,800억원의 추가충당금을 적립해 미래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버퍼(Buffer)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금융지원 종료 후에도 자산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KB금융은 이달 말 새롭게 선보이게 될 그룹의 대표 디지털 플랫폼인 ‘KB 스타뱅킹’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KB금융 재무총괄 담당임원은 “KB금융그룹은 디지털금융시장 내 톱 티어(Top-Tier)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새로운 ‘KB스타뱅킹’을 시작으로 그룹의 핵심서비스를 고객편의 관점에서 과감하게 통합 및 재편성해 KB만의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No.1 종합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모바일 전용 인프라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거래속도를 크게 개선하고 장애 발생시에도 필수거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향후 채널 및 서비스의 확장이 계속되어도 ‘KB 스타뱅킹’의 속도와 안정성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고객편의성을 강화하고 리브부동산, KB차차차, 헬스케어 등 비금융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금융과 생활을 자연스럽게 연결함으로써 KB금융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평생 금융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KB가 지난 14일 아시아지역 금융회사 및 국내기업 중 최초로 ‘탄소감축 목표’에 대한 SBTi(Science Based Target initiatives) 승인을 획득한 것과 관련, “KB금융그룹의 탄소중립 추진전략인 ‘KB Net Zero S.T.A.R’가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탄소감축 목표에 대해 글로벌 수준의 객관성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선결과제인 목표수립 절차를 마무리한 만큼 앞으로는 탄소감축과 친환경 투자 확대를 위해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이니셔티브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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