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SH공사 신임 사장에 김헌동 임명

윤중현 기자 2021-11-15 10:52:26
김헌동 SH공사 신임사장./사진=SH공사
김헌동 SH공사 신임사장./사진=SH공사

[스마트에프엔=윤중현 기자]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에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을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앞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울시의회는 정책의 구체적 실현 방안 부족 등을 이유로 '부적격 의견'을 담은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지만, 시의회의 검토보고서는 법적 효력이 없는 만큼 임명이 강행됐다. 서울시의회는 110석 중 99석이 민주당 소속으로 서울시와 연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김헌동 신임 사장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20여 년 동안 부동산 시장 안정과 '부동산 가격 거품빼기'를 목표로 현장에서부터 실천적 해법을 모색해 온 주택정책분야의 전문가다. 이 같은 이유로 오 시장도 2차 공모에서 한 차례 탈락한 김 사장을 차기 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신임 사장은 쌍용건설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1999년부터 20여년간 경실련에서 시민운동가로 활동했다. 경실련에서는 국책사업감시단장, 아파트값거품빼기본부장,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2016∼2017년에는 정동영 국회의원실에서 보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서울시는 "김헌동 신임 사장이 그간 쌓아온 전문지식과 문제해결능력을 통해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중현 기자 yyjhh@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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