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제31회 해동기술상' 수상

구초희 기자 2021-12-09 10:08:27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LG이노텍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사진=LG이노텍
[스마트에프엔=구초희 기자] LG이노텍은 정철동 사장이 오는 10일 대한전자공학회부터 '제31회 해동기술상'을 수상한다고 9일 밝혔다.

해동기술상은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한 고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전자공학 분야의 학문과 기술 발전에 큰 업적을 쌓은 인재들에게 수여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정철동 사장은 부품 국산화와 소재·부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 사장은 37년 간의 B2B(Business to Business) 사업 경험과 통찰력을 겸비한 소재·부품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 1984년 LG반도체로 입사해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주요 계열사를 거치며, 소재·부품 산업의 원천기술 확보, 차별화 제품 개발, 생산 기술 및 공정 혁신 등을 주도해왔다.

LG디스플레이 재직 당시 정 사장은 핵심 생산장비 국산화를 적극 추진한 것은 물론, 초대형·초고해상도 TV 시장 선도 및 차세대 OLED(자체발광형 유기물질) 시장 선점 기반을 확보했다. 그는 LG화학에서도 자동차, OLED TV, 반도체 패키지용 첨단 기술과 소재 개발을 통해 정보전자 및 소재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바 있다.

또 정 사장은 지난 2019년부터는 LG이노텍 사장을 맡아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등 사업분야에서 글로벌 1등 제품과 미래 핵심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왔다.

그는 광학솔루션 분야에서 고난도 혁신기술을 적용한 초정밀, 초슬림, 고성능 카메라 및 3D센싱모듈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며, 스마트폰용 카메라 및 3D센싱모듈 세계 1위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데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의존도가 높은 기판소재의 핵심 원재료, 도금 및 패턴 형성용 약품, 생산 설비 등의 국산화를 주도하며, 관련 산업의 기술력 확보와 성장에 이바지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및 인공지능 방식의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해 세계에서 전력손실이 가장 적은 ‘고효율 자성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구초희 기자 9chohe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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