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임직원 사내 테스트 실시

게임성·시장 경쟁력 파악 취지…임직원들 대부분 긍정 반응
신종모 기자 2022-01-19 13:34:23
올해 1분기 국내 출시를 앞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사진=넥슨
올해 1분기 국내 출시를 앞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사진=넥슨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넥슨은 올 1분기 국내 출시를 앞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사내 테스트에 이정헌 넥슨 대표를 비롯한 넥슨컴퍼니 모든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던파 모바일은 빠르고 호쾌한 원작 고유의 액션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고스란히 담아낸 신작 게임이다.

이번 사내 테스트는 던파 모바일의 게임성과 시장 경쟁력을 파악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캐릭터 성장 및 피로도 시스템의 만족도부터 전투 스킬 조작, 이탈하고 싶었던 순간, UI(User Interface)까지 게임 전반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사내 테스트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네오플 개발팀 진심으로 응원한다”, “게임의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다”, “수동 전투 기반의 액션성을 제대로 구현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테스트 기간 높은 참여율과 호응에 힘입어 이례적으로 테스트 일정도 연장했다.

네오플 관계자는 "던파 모바일을 개발하는 데는 수많은 시도와 전례 없는 과정이 있었다”라며 “실제 이용자 관점에서 살핀 사내 테스트 결과는 게임 개발과 기획의 핵심 참고 자료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사내 테스트의 엄격한 게임성 시험을 거쳐 곧바로 이용자 테스트에 나섰다. 앞서 지난달 20일 6시간 동안 한정적으로 열린 게릴라 테스트는 서버 오픈 직후 수십만 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몰리면서 30분 가까이 대기열이 발생했다.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수동 전투, 2D 도트 그래픽, 편리한 스킬 사용, 주점난투 등에 공통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한 유저는 “연속적인 스킬 사용을 돕는 ‘콤보 시스템’과 매우 섬세한 옵션 조정이 가능한 가상패드가 인상적이었다”라며 “엘븐가드, 로리엔, 비명굴 같은 원작 콘텐츠는 물론 격투가 등 새롭게 디자인된 오리지널 캐릭터를 체험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지난해 제주도에 본사를 둔 자회사 네오플의 던파 모바일 개발팀을 서울 역삼동 사무실로 이전하며 관계부처 간 협업을 강화했다. 현재 인력은 200여명으로 300명까지 규모를 늘리고 있다.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윤명진 네오플 디렉터가 모바일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며 액션 게임 개발 노하우를 신작에 자연스럽게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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