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연내 현대삼호중공업 IPO 예정대로 추진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이어 조선 계열사 상장 초읽기
신종모 기자 2022-01-20 10:15:48
사진=연합
사진=연합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연내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은 지난 18일 증권사·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올해까지 현대삼호중공업 상장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앞서 2017년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서 프리IPO투자로 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5년 이내 상장 조건이다. 세부적으로 현대삼호중공업은 상장에 실패할 경우 원금에 연 9.5%의 이자를 추가해 보상하는 조항을 넣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모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지분 80.54%, IMM이 15.1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의 조선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중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다.

한편 가삼현 부회장은 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 무산에 대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유럽연합(EU)에서 불허해 실망스럽고 유감스럽다”며 “향후 유럽연합(EU) 결정문을 면밀히 검토하고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