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민주당 175석 '압도적 과반', 국힘 108석 '참패'…尹 정부 대대적 쇄신 요구 직면
2024-04-11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시사타파NEWS 의뢰로 데일리리서치가 지난 24~25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자가상대결 후보 지지도는 이재명 후보 37.5%, 윤석열 후보 43.8%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6.3%p로 오차 범위를 살짝 벗어났다.
안철수 후보는 9.8%로 10% 아래로 내려갔다.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부동층은 5.1%다.
2030의 경우 수도권에서 윤석열 후보 지지가 40%에 달하는 것은 안철수 후보 지지가 하락하면서 윤 후보로 복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MBC 스트레이트 김건희 녹취 보도가 이들 계층에게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도층에선 이재명 38.0% 윤석열 41.9% 안철수 11.7%로 나타나 3자 구도에 따른 양 후보 간 격차가 3.9%p로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3%, 국민의힘 42.2%, 정의당 3.0%, 국민의당 5.7% 순이다.
대선 프레임과 관련해선 '이재명 후보의 정권 재창출'이 39.8%, '윤석열 후보의 정권교체'가 52.3%로 나타났다.
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이재명 정부의 성격에 대해선 ‘현 정부가 이어지는 정권 재창출에 가깝다’ 48.6%, ‘현 정부와는 다른 정권교체에 가깝다’ 35.3%, ‘잘 모르겠다’ 16.1%로 나타났다.
윤 후보의 정부 성격에 대해서는 ‘국민의힘과 비슷한 보수 성향에 가깝다’ 50.4%, ‘국민의힘과 다른 중도 성향에 가깝다’ 31.3%, ‘잘 모르겠다’ 18.2%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지지층 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윤석열 정부의 성격을 중도 성향으로 인식하는 응답이 보수성향이란 응답보다 더 많았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엔 윤 후보 49.0%, 이 후보 42.1%로 나타났다.
대선 후보 배우자나 가족에 대한 검증에 대해서 필요하다는 의견이 73.1%, 불필요 의견이 21.0%다.
MBC 스트레이트가 방송한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와 기자와의 통화 녹음파일 보도 내용에 대해선 들어봤다 84.0%로 10명 중 8명이 방송을 직간접적으로 봤다고 답했다.
MBC 통화 녹취 보도가 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윤석열 후보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것 같다’ 39.3%, ‘별 영향이 없을 것 같다’ 35.8%, ‘윤석열 후보에게 긍정적 영향을 줄 것 같다’ 18.2%, ‘잘 모르겠다’ 6.6%로 응답했다.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응답이 40%에 가까운데 40대(52.4%), 충청(45.4%), 호남(58.3%)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
조사는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집틀은 무선 96% (960명) 휴대전화 가상번호 27,000개 통신사 제공 SKT(13500개), KT(8100개), LGU+(5400개) 각 통신사 가입자 리스트로부터 무작위 추출 유선 4% (40명) 전국 유선 RDD, 3,109개 국번별 0000~9999 무작위생성 및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수준이다.
최종 응답률은 6.7%다. 작년 12월 행안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셀가중 방식으로 부여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우성 기자 wsj123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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