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종섭 주호주대사 사의 수용…임명 25일만
2024-03-29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페이스북 계정이 또 정지됐다. 군 위문편지를 비판한 게시글로 페이스북으로부터 1주일간 글쓰기 정지 처분을 받은 지 다시 1주일 만이다.
진 교수 페이스북은 지난 26일 오전 근황을 전한 이후로 글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그는 주변에 페이스북 계정 정지 사실을 알린 상태다. 다만 정지 기간과 사유 등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달 13~19일에도 계정이 정지됐다. 이후 20일 올린 글에서 "여기(페이스북)를 떠나든지 해야지. 너무 불편하네. 한두 번도 아니고"라며 잦은 정지에 불만을 표시했다.
페이스북 이용 약관에 위반한 콘텐츠, 게시물을 올리면 계정은 일정 기간 정지 처분될 수 있다. 정지 처분이 반복되면 계정이 삭제될 수 있다. 정지 이유가 된 게시물은 본인에게만 통보된다. 진 전 교수의 의견에 반대하는 이들이 게시물 신고를 하면 페이스북이 이를 검토하는 방식이다.
한편 지난해 8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족이 진 전 교수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찰은 이를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했다. 진 전 교수는 26일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당시 유족 측을 대리한 정철승 변호사는 "고 박원순 시장이 성추행했다는 주장은 허위사실을 적시해 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범죄행위"라며 "진중권씨를 고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유족의 진 전 교수 고소를 비판했다. 그러자 정 변호사는 "이준석 대표는 어째서 옳지 않다는 것인지 이유를 말씀하셔야 한다"면서 유가족 측의 주장은 박 전 시장이 어떤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알 수 없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정 변호사는 최근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하고 박 전 시장 유족 측 변론을 대리하지 않기로 했다. 자료 신청 과정에서 문서 제출명령 신청 과정에서 유족의 동의 없이 신청 범위를 변경한 것을 두고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정우성 기자 wsj1234@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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