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 신규 확진자 첫 2만명 넘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2만270명
신종모 기자 2022-02-02 10:48:26
사진=연합
사진=연합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2만270명 늘어 누적 88만4310명을 기록했다.

국내 신규확진자는 전날 1만8342명으로 처음 1만8000명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하루 새 1928명 늘어 2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6일 1만3009명을 기록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2만명대로 확진자가 늘어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특히 설 연휴 인구 이동과 접촉이 많아져 오미크론은 더욱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연휴 후 확진자 수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확진자가 급증했지만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8명으로 전날보다 6명 적었으며, 사망자는 15명 늘어 누적 678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만111명, 해외유입이 159명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6018명, 서울 4186명, 인천 1396명 등 1만1600명(57.7%)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260명, 대구 1141명, 경남 893명, 충남 881명, 경북 771명, 전북 648명, 광주 614명, 대전 479명, 전남 464명, 충북 455명, 강원 350명, 울산 296명, 세종 139명, 제주 120명 등 8511명(42.3%)이다.

경기 지역발생 확진자는 처음으로 6000명을 넘었고,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도 꾸준히 늘어 첫 8000명을 넘어섰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9명으로 전날보다 61명 줄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5.7%(누적 4399만6409명)이며,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3.1%(누적 2725만6749명)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