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단독 중계

한국 베이징간 '국제방송중계망' 구축
황성완 기자 2022-02-02 12:06:33
KT 서울국제통신센터 직원들이 동계올림픽 국제방송중계망 사전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T
KT 서울국제통신센터 직원들이 동계올림픽 국제방송중계망 사전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T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KT가 오는 4일부터 중국베이징에서 개최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하 동계올림픽)을 단독으로 중계한다.

KT는 '동계올림픽' 중계를 위해 한국과 베이징 간 '국제방송중계망'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경기 영상은 KT 국제방송통신망과, 부산국제통신센터에서 관제, 운용하는 APG(Asia Pacific Gateway), KJCN(Korea-Japan Cable Network), APCN2(Asia-Pacific Cable Network 2) 등 아시아권 해저케이블을 경유해 국내에 도달한다. 혜화에 위치한 KT서울국제통신센터는 이를 지상파 3사에 제공한다.

KT는 방송 중계를 위해 베이징 국제방송센터(IBC: International Broadcasting Center)와 한국 지상파 3사 간 국제해저케이블 전체 구간을 주 경로와 2개의 예비 경로 형태로 삼중화했다.

KT 관계자는 "홍콩과 동경에 운용 중인 해외거점시설(POP)을 활용해 주 경로에 장애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예비 경로로 즉시 우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KT는 동계올림픽 기간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현지에 파견된 방송 관계자, 기자단, 올림픽 관계자들을 위한 국제전화와 국제인터넷도 지원한다.

홍성한 KT 서울국제통신센터 상무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대한민국 선수단이 선전하는 모습을 생생히 전달해 뜨거운 감동을 선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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