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닝닝 "中금메달 기쁘다"...디어유, 글 삭제 요구

디어유, 에스파 소속 SM 계열사..."자사 앱에 올라온 '닝닝' 글 캡쳐는 저작권 침해"
정우성 기자 2022-02-08 15:31:40
에스파 닝닝 [사진=인스타그램]
에스파 닝닝 [사진=인스타그램]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그룹 '에스파'의 중국인 멤버 닝닝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단체 계주에서 자신과 동문인 중국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대해 7일 중국어로 축하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 금메달 획득을 두고서 준결승전에서 벌어진 이른바 '블루투스 터치'라 불리는 편파판정 논란이 생긴 바람에 논란이 되고 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버블 앱' 올라온 닝닝의 글이 퍼지자 8일 앱 운영사 '디어유'는 커뮤니티에 직접 연락해 해당 글 캡쳐의 삭제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들은 "디어유의 모회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직접 글 삭제에 나섰다"고 비판하고 있다.
[사진=디어유 캡쳐]
[사진=디어유 캡쳐]
[사진=트위터 캡쳐]
[사진=트위터 캡쳐]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디어유가 운영하는 버블 앱은 월 4500원의 구독료를 결제하면 스타와 소통할 수 있는 메신저 서비스다. K팝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버블은 아이돌과 팬이 소통하는 글로벌 팬 메신저 플랫폼이다. 휴대폰에 앱을 깔고 이용료를 내면 아이돌이 팬들에게 직접 써 보내는 메시지를 수시로 받고 답장을 할 수 있다. 스타와 팬들이 ‘다대일 채팅’을 하는 방식이다.

디어유는 버블의 콘텐츠 캡쳐 화면에 대해서는 저작권을 이유로 삭제를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인 이상 한국 팬들의 국민 정서를 거스르는 행동은 자제했어야 했다는 점에서 경솔하게 글을 썼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사진=나무위키 캡쳐]
[사진=나무위키 캡쳐]
닝닝의 발언이 주식 시장에서는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모양새다. 8일 코스닥에서 디어유 주가는 2.03% 오른 5만 5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닝닝의 소속사 SM 주가도 0.45% 오른 6만 7500원이다.
[사진=네이버 종목토론방 캡쳐]
[사진=네이버 종목토론방 캡쳐]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