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사' 스테이지엑스, 준비 법인 출범 막바지 돌입…"자본금 2천억원 규모"
2024-04-19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KT는 러시아 시장진출을 목표로 동유럽 대표 통신사업자 모바일텔레시스템즈(MTS)와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러시아 유무선 통신기업인 MTS는 러시아를 비롯해 아르메니아와 벨라루스 등에서 약 87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 MTS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 송재호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 문성욱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 글로벌사업실장(상무), 비아체슬라브 니콜라에브(Vyacheslav Nikolaev)MTS 최고경영자(CEO)가 자리했다.
양사는 △러시아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공동 구축 △AI 기반 영상, 음성 솔루션 기술 협력 △미디어 콘텐츠 교류, 지적재산권(IP) 확보 등을 위해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기로 했다.
KT는 IDC 구축 및 운영노하우를 바탕으로 러시아 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데 협력하고, MTS가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KT 기가지니를 활용한 MTS AI 스마트 스피커 사업협력을 추진하며, MTS의 AI 영상보안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KT스튜디오지니와 KT시즌 등 KT 미디어 자회사와 MTS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키온' 간 콘텐츠 교류, IP 공동제작으로 글로벌 미디어 시장 진출 등 차세대 사업에서의 협업도 추진한다.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은 "이번 협약은 KT의 디지털전환(DX) 역량을 고도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IDC 사업역량은 물론 AI원팀을 통해 축적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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