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유비케어·나스미디어, 매출 성장세에 주가↑

유비케어, 국내 요양기관 EMR 시장 점유율 1위
정우성 기자 2022-02-09 16:03:05
유비케어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유비케어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 증권]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유비케어가 호실적에 주가가 반등했다.

9일 코스닥에서 유비케어는 전일보다 600원(9.01%) 오른 7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1년 매출액이 1,118억원으로 전년보다 6.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3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규 사업에 대한 집중으로 관련 투자 비용이 증가했으며, 전문 인력 채용 등의 영향이 있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전 사업 부문이 외형 성장을 이뤘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병·의원/약국 EMR(전자의무기록) 사업 매출 576억원, 의료기기 유통 사업 매출이 44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7.1%, 7.6% 견고히 증가했다. 특히, EMR 사업 부문은 병·의원 부가서비스 영역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제약·데이터 사업은 0.4% 매출이 증가해 전년보다 소폭 성장했다. 팬데믹 상황으로 대면 영업활동이 위축되고, 제약사의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정보 비 대칭성이 높았던 의료 서비스 시장이 디지털화로 인해 이른바 소비자 중심적인 의료 환경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유비케어는 의료 소비자(환자)와 공급자(의료기관) 모두를 아우르는 종합 의료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비케어는 GC케어의 계열사로 국내 요양기관 EMR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나스미디어 주가도 3.62% 오른 채로 마감했다.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는 지난 8일 2021년 잠정 실적 발표와 함께 1주당 800원의 현금 배당과 0.1주 주식 배당을 동시에 진행하는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밝혔다.

2021년 나스미디어는 연결기준 매출 1242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 22% 성장하였으며,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887억원, 영업이익 30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 12% 성장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한 4분기 연결기준 매출 363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2% 성장하며 코로나19 지속에도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4분기는 게임/쇼핑몰/가전 등 대형 광고주 중심의 온라인DA(Display Advertising)/SA(Search Advertising) 매출 성장(YoY +17.5%)과 신규 리워드 플랫폼, CPS(Cost Per Sale)형 퍼포먼스 플랫폼 등 모바일플랫폼 매출이 고속성장(YoY +67.6%)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2022년에도 온라인광고 시장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온라인광고 No.1 사업자인 나스미디어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KT 빅데이터 협력을 통한 문자 커머스 사업 K-deal은 고객 맞춤형 프리미엄 쇼핑몰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통해 큰 성장이 전망되며 모바일플랫폼 사업은 KT그룹 데이터 제휴 및 자체DMP(Data Management Platform) 구축, KT AI 기술 적용 등 고도화를 통한 타기팅 정교화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 및 적극적인 사업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IPTV 3사 협력을 통해 ‘21년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Addressable TV의 본격적인 성장과 자체 개발한 신유형 TV광고 상품 ‘티온’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프로그래매틱TV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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