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금리 급등으로 회사채 발행시장 약세 심화"

이성민 기자 2022-02-14 11:35:41
삼성증권
삼성증권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삼성증권은 최근 금리 급등으로 회사채 발행시장의 약세가 심화되고 있다고 14일 분석했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2월 들어 AA등급에서 미매각 물량이 발생하는 등 회사채 발행시장 약세가 1월보다 심해졌다"며 "예년과 다른 2월 회사채 발행시장 약세는 금리 급등에 따른 수급 불균형 때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통화정책 불확실성 확대와 국고채 금리 급등으로 투자자들은 회사채 투자를 미루고 있다"면서 "반면 향후 금리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기업은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선조달 수요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회사채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떨어지면서 수요예측 경쟁률이 예년보다 크게 낮아졌는데도 회사채 발행은 예년보다 증가한 점도 이런 상황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심화할 전망"이라며 "발행시장 약세가 지속되고 회사채 발행시장 약세가 결국 신용 스프레드(국고채와 회사채 간 금리 차이)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전국에 비 소식…아침 최저 2~9도

전국에 비 소식…아침 최저 2~9도

26일 화요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다 밤부터 그칠 전망이다.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산지, 충북 및 남부지방 높은 산지에는 오전까지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