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감세'로 경기 활성화…코스닥 중국주 CKH·로스웰·골든센츄리 '급등'

정우성 기자 2022-02-23 13:30:34
(우시 신화=연합뉴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중국의 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장쑤성 우시 인근의 고속도로에 상하이 방면으로 가는 차량이 긴 행렬을 이루고 있다. 중국 문화여유부 통계에 따르면 연휴 기간에 국내 관광지를 찾은 유커 수는 1억3천700만 명(연인원)으로 집계돼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70% 이상으로 회복됐다. 2022.2.7
(우시 신화=연합뉴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중국의 설)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장쑤성 우시 인근의 고속도로에 상하이 방면으로 가는 차량이 긴 행렬을 이루고 있다. 중국 문화여유부 통계에 따르면 연휴 기간에 국내 관광지를 찾은 유커 수는 1억3천700만 명(연인원)으로 집계돼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70% 이상으로 회복됐다. 2022.2.7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중국 정부가 세금 감면 등 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그같은 기대감에 중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코스닥에 상장한 중국 기업 주가도 오름세다.

23일 오후 1시 22분 기준 상해종합 지수는 0.55% 오른 3476.15포인트를, 항셍 지수는 0.69% 오른 2만 3682.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세 악화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가 커졌지만 중국 정책 기대감이 여전하고 전날 급락에 반발한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반등한 것이다.

지난 22일 중국 경제 매체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류쿤 중국 재정부장은 이날 열국무원 기자 회견에서 경기 부양책 일환으로 올해 감세·수수료 인하를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약 1조 1000억 위안(약 207조원)의 신규 세금·수수료 감면 조치를 시행했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중국 기업 주가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스트홀딩스아시아 주가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신발 생산·유통단지 인수를 통해 신사업 진출을 하겠다는 발표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씨케이에이치 주가도 장중 상한가까지 올라갔다. 중국 내에서의 건강식품 생산 및 판매를 하는 회사다.

로스웰 주가는 8.13% 올랐다. CAN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차량용 전장부품의 연구개발, 제조와 차량용에어컨 및 히터 등 공조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골든센츄리 주가도 6.51% 상승했다. 트렉터용 휠과 타이어 등을 만드는 회사다.

자진 상장 폐지를 선언한 GRT 주가도 4.10% 올랐다. 주로 포장필름 및 광학보호필름 제품의 개발, 제조 및 판매를 한다.

이밖에도 헝셩그룹, 오가니틱코스메틱, 크리스탈신소재, 윙입푸드, 글로벌에스엠, 컬러레이 주가가 강세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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