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의 입시컨설팅](22)올바른 내신대비

온라인뉴스 기자 2022-03-28 09:00:00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김형일의 입시컨설팅’은 대한민국 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22년째 입시컨설팅 전문기관으로 유명한 ‘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가 올해 전국의 수험생 및 그 학부모님들을 위한 올바른 입시 지원전략 방향을 제시하고자 스마트에프엔에 연재하는 입시칼럼입니다.>


올해 2023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고3 수험생들은 9월 13일(화)부터 9월 17일(토)까지 진행되는 수시모집 원서접수 전까지 내신시험은 3학년 1학기 중간고사, 기말고사 2번의 시험이 남아있다. 수시지원에 있어서 내신성적은 학생부교과전형은 가장 중요하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학업역량 판단에 내신성적은 중요한 판단요소이다.

그러나 고3 수험생 입장에서는 내신준비도 열심히 해야 하고, 비교과 준비도 해야 하고, 수능준비도 해야 하기 때문에 수험생 본인에게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끝없는 고민을 하게 되며, 그래서 나온 결론이 ‘수능공부에만 집중한다!’ 또는 ‘수시모집에 집중한다!’ 등의 이분법적인 단순한 결론이 많이 나오는데 어느 한쪽으로 쏠리는 이러한 현상은 올바른 입시전략이 아니다.

◇ 1학기 중간고사 대비

최근 2년 이상 코로나19로 인하여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4월말 또는 5월초에 진행예정인 1학기 중간고사를 대비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그동안의 누적된 내신상황을 판단해보면 만회가 될 것 같지 않아 스스로를 합리화하여 ‘수능공부에만 집중하여 본인은 정시모집에 대학에 진행하겠다!’라고 외치는 수험생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올해 입시를 진행해야 할 전국의 모든 고3 수험생들이 혼란스러워하는 시기이지만 그러한 혼란함을 좋은 기회로 바꾸는 생각의 전환이 꼭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수시 지원시 사용되는 ‘내신성적’은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부터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총 10회의 내신시험 성적이 활용된다. 학년별 반영비율 없이 각 학년 성적을 100% 반영하는 대학도 있지만 대학에 따라서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의 비율로 반영하기도 한다.

매년 학교에서 진행하는 고3 수업은 EBS교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3학년 1학기 중간고사도 수능공부 따로 하지 않도록 이 EBS교재를 가지고 치루는 경우가 보편화되어 있다. 3학년 1학기 중간고사의 시험범위는 EBS 연계교재 이외에도 3월 또는 4월에 실시하는 수능모의고사 시험문제가 포함되는 학교들도 많이 있는데 학교공부와 수능공부를 접목시키려는 각 학교들의 노력을 볼 수가 있다.

즉, 수험생 본인의 생각을 내신 따로 수능 따로 공부하는 게 아니라 학교에서 수업 중에 진행하는 EBS교재가 수능공부이며, 내신공부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집중해서 반복하여 공부하는 것이 좋다.

◇ 생활습관

개인별 차가 있겠지만, 수험생들은 각자 자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학습방법을 찾아야 하고, 집중력 유지를 위해서 더욱 철저한 시간관리를 해야 한다. 최소 1시간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반드시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하지만 계획대로 진행이 잘 안되면 좀 더 타이트하게 30분 단위로 일주일간의 계획을 세워보기를 바란다.

수행평가는 준비를 미리 해둘 필요가 있다. 학사일정의 변동으로 지필평가보다 수행평가의 비중이 커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각 과목별 선생님께 미리미리 확인하여 수행평가 준비도 꼼꼼하게 챙기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비교과관리도 더욱 철저히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선생님들이 교내활동을 관찰하고 평가하여 기록하는 것이 학생부이지만 코로나19의 상황은 그러하지가 못하니 선생님들께서 학생부에 본인의 활동을 기록하실 우수성을 나타낼 수 있는 근거자료를 제출하는 것이 좋다.

수업 진행내용이나 자신의 관심분야 희망전공분야 등의 주제를 선정해서 다양한 자료수집과 독서를 통해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를 위해 충분한 독서량이 필수적인데 일반적인 독서보다는 진학하려는 전공과 관련된 책을 찾아서 독서한 후 꾸준히 진학하려는 전공과 관련된 노력을 하고 있다는 모습을 반드시 학생부에 남겨 놓도록 하는 것이 좋다. 추가 노력이 들기는 하지만 학술자료 검색사이트 등을 활용하는 것도 전문성을 보이는 것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

< 글/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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