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지니너스 주가↑…'윤석열 수혜주' 분석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의 선두주자"
정우성 기자 2022-03-14 14:29:15
강하나 연구원 /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강하나 연구원 /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유전체 분석 기술 전문기업 지니너스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정책 수혜주라는 분석에 주가가 올랐다.

14일 오후 2시 13분 기준 코스닥에서 지니너스 주가는 전일보다 500원(4.52%) 오른 1만 1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지니너스를 분석한 '윤석열 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 보고서가 발간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과거에는 일률적으로 항암제를 처방했더라면, 이제는 변이 유형에 적합한 항암제를 처방하는 것이 항암 시작의 패러다임이다. 이로 인해 mRNA기반의 기술을 갖춘 대형 제약사들이 mRNA 맞춤형 항암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맞춤형 항암백신, 맞춤형 정밀의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기반의 동반진단 기기의 필요성이 높아 진다.

NGS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으로 암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진단하는 기술이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니너스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핀오프(분사)했다는 이점 덕분에 8년간의 임상노하우와 1만 5000명의 전체 암유전체 데이터를 확보했기 때문에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의 선두주자"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NGS 기술로도 글로벌 리딩 그룹 대비 높은 민감도(99.7%)와 탑티어 저널(Nature Comm)로부터 성능을 평가받았다는 점도 기업가치를 증대시켜주지만, Next-NGS로 주목 받고 있는 싱글 셀(Single Cell) 분석법에서도 국내 독보적인 M/S 1위를 유지 중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싱글 셀 분석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이는 조직을 세포 단위로 잘라 검사함으로써 낮은 돌연변이율을 나타내는 암세포까지 찾아내어 NGS의 한계점을 이겨냈기 때문이라는 것이 강 연구원 설명이다.

윤석열 당선인 / 사진=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 / 사진=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은 바이오헬스케어를 5대 메가테크 분야로 육성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특히 첨단의료분야 디지털의료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라 밝혔다. '유전자 통합제어 기술과 디지털 의료 양성 등을 위한 의료 시스템 혁신'에도 힘쓸 예정이다.

강 연구원은 "개인 의료데이터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관리를 위한 제도도 도입할 것이라 했는데, 이는 IRB를 통과한 암환자 데이터를 독보적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고, 대형병원 스핀오프로 인해 인프라가 확실하게 구축돼 있는 지니너스에게 매우 유리한 제도"라면서 "소비자가 직접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는 DTC 서비스에서 미국은 200가지 유전자 검사가 가능했던 반면 국내는 13개까지만 허용이 됐었다는 한계점이 있었는데, 2022년부터 정책적으로 50개까지 풀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유전자 검사를 자체적으로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기업별 협업도 늘어날 것을 뜻하며 검사항목 증가에 따라 DTC 시장이 커지면서 진단시장 자체의 레벨업 구간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니너스 주가 흐름/자료=네이버 증권
지니너스 주가 흐름/자료=네이버 증권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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