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친환경 개체굴 공동생산 사업지 최종 선정

고정욱 기자 2022-03-17 16:09:37
개체굴 양식 모습./사진=거제시
개체굴 양식 모습./사진=거제시
[스마트에프엔=고정욱 기자] 경남 거제시가 친환경 개체굴 공동생산 사업지로 발돋움한다.

거제시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2년 친환경양식어업육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거제시는 총사업비 20억원을 지원받아 친환경 개체굴 공동생산 지원시설 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1월 13일부터 2월 28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2년 친환경 개체굴 공동생산시설 사업 공모를 실시했고 보조사업자 선정위원회를 통해 심사한 결과, 사업지로 경남 거제시와 전남 신안군 2곳을 선정했다.

개체굴은 씨없는 수박과 같이 생식에너지를 성장에너지로 사용함으로써 성장속도가 빠르고 비만도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연중 출하가 가능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며 무기질 영양분이 풍부해 일반 굴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은 편이다. 양식방식도 기존보다 부표를 적게 사용해 해양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거제시는 개체굴 종자 육성 시설이 구축되면 개체굴 종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개체굴 양식전환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상옥 거제시 바다자원과 과장은 “이번 선정으로 개체굴 종자와 양식방법 기술확보와 안정화에 기여하고, 어업인 소득과 수출 증대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정욱 기자 go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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