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불 끄고, 하나금융 옷 기부, DGB 꽃 심기…금융권의 ESG 실천

임직원 참여 캠페인 눈길
정우성 기자 2022-03-28 16:08:10
사진=하나금융그룹
사진=하나금융그룹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금융권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의류 자원 제로 웨이스트에 동참하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의류 기부 캠페인, '해봄옷장'을 오는 4월 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봄옷장은 ESG경영실천을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2020년부터 실시한, 대표적인 켐페인으로 이번이 5회째 진행이다.

이번 해봄옷장은 기존 켐페인에서 의류로 한정했던 기부 가능 물품 대상을 확대해 의류 뿐만 아니라 가방, 인형도 기부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부된 물품들은 선별 작업을 거쳐 장애인 고용 매장 ‘굿 윌스토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러한 기부 캠페인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동시에 의류 재사용으로 인한 자원 순환 및 탄소배출 감축효과를 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손님의 기부 참여도 가능하며,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기부 물품을 접수할 수 있다.

또한 손님을 대상으로 한 개인 SNS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부 참여 후 본인의 SNS에 인증사진, 해시태그를 게시하고, 하나금융그룹 공식 SNS에 댓글을 작성하면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캠페인에 참여한 하나금융그룹 직원은 “인형 기부를 통해 이웃도 돕고 환경보호도 할 수 있어 뿌듯하다” 며 특히 “아이에게 기부를 통해 나눔의 소중함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줘 뜻 깊었다.” 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자원 순환을 위한 의류 기부 캠페인 외에도 ‘착한 텀블러 善블러 캠패인 을 시작으로 소상공인 지원 캠페인,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 그린 워킹 챌린지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6일 경영 실천 일환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2022 어스아워(Earth Hour)'에 동참했다고 28일 밝혔다.

어스아워는 지구를 뜻하는 어스(Earth)와 시간을 의미하는 아워(Hour)를 합한 용어로 세계자연기금(WWF)이 주관하는 글로벌 친환경 캠페인이다.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밤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소등해 환경 문제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행사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캠페인에 우리금융그룹 본사를 비롯해 우리금융디지털타워, 우리금융상암타워, 우리금융강남타워 등 주요 사업장과 손태승 회장과 이원덕 우리은행장을 포함해 많은 임직원이 동참해 자택의 모든 조명을 한 시간 동안 소등했다.
사진=DGB금융그룹
사진=DGB금융그룹


DGB금융그룹은 지난 26일 대구광역시 신천둔치(성북교침산교 구간)에서 DGB With-U 동산 조성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 임직원과 자녀로 구성된 패밀리봉사단과 With-U 대학생봉사단, 대구시설공단이 함께 참여하며 환경사랑 실천의 의미를 되새겼다.

DGB 패밀리봉사단의 올해 첫 활동인 DGB With-U 동산 조성은 신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신천둔치 화단에 봄꽃을 심어 도심 속 힐링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계획됐으며, 20여 종의 다채로운 꽃들이 어우러져 봄기운이 물씬 나게끔 조성됐다.

신천은 대구 도심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하천으로, 신천둔치는 시민들이 운동과 산책을 하는 대구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금번 조성된 동산은 대구시의 신천 개발 프로젝트와 더불어 신천둔치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오 회장은 임직원 가족들이 참여하는 패밀리봉사단의 뜻깊은 활동으로 신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장소가 됐으면 좋겠다앞으로도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지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께하는 봉사, 나누는 기쁨, 커지는 사랑이라는 가치 아래 2015년 출범한 DGB 패밀리봉사단은 대를 이어 봉사활동을 진행해 널리 나누자라는 의미를 담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3월 통합발대식을 시작으로 올해에도 지역 곳곳에 다양한 사랑을 전달할 예정이다.

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
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
금융산업공익재단과 아동권리보장원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아동권리 기반 문화적 다양성 교육 프로그램 시범사업에 참가할 비영리법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아동권리를 기반으로 한 다양성 교육이 부족하고 중앙부처별 분절된 지원 체계로 다문화교육 사각지대에 노출되어 있는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을 위한 새로운 관점의 다문화 통합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아동권리와 존엄성 강화를 도모하고자 보장원과 함께 아동권리 기반 문화적 다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다문화 가족의 67.7%는 월평균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이며, 300만원 미만인 가구 비율은 80%이다. 이는 사회 전반적으로 다문화 수용도가 낮은 우리나라에서 다문화가정 아동이 빈곤이라는 이중위험에 노출되면서 차별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더욱 커짐을 의미한다.

재단과 보장원은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실이용률이 높은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는 비영리법인을 선발 과정에서 가점한다. 이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학습자의 인지발달 정도, 문화적 배경, 도·농간 차이를 다각적으로 고려하여 현장 특성에 맞는 교육을 진행하고 교육 전후 비교조사를 통해 효과를 측정하여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재단과 보장원은 2021년 7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아동권리 기반 문화적 다양성 교육 커리큘럼, 보드게임 및 카드 등 교구재 10종, 교육 동영상 10종을 개발하고, 100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 종사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시범 교육을 실시할 50개 비영리법인을 모집한다.

아동권리 기반 문화적 다양성 교육은 놀이와 게임 기반의 교구재를 활용하여 지역아동센터 아동 대상 12회기 교육과 보호자 및 종사자 대상 1회기 교육으로 진행하며, 시범 교육에 선정된 비영리법인 소속 강사는 30시간의 강사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재단과 보장원은 다문화 교육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이 아동권리를 기반으로 문화다양성에 대한 감수성을 함양하고 서로 존중할 줄 아는 세계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본 교육 프로그램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즐겁게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으로 2018년 10월 설립되었으며, 금융노조 10만 조합원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Sh수협은행
사진=Sh수협은행


Sh수협은행은 카드가맹점 결제계좌를 수협은행으로 신규개설 또는 변경하는 중소상공인을 위한 ‘수협은행과 깐부맺기’ 선착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개인/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이벤트 기간 수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카드가맹점 결제계좌를 신규 개설하거나 변경하고(마케팅 동의 필수) 결제대금이 1건 이상 입금된 경우에 한해 선착순 고객 40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 확산세로 매출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더불어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수협은행과 깐부맺기 이벤트를 통해 소소한 기쁨도 누리고 매출도 쑥쑥 증대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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