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우글로벌 '상한가' 이유는?…"관리종목 탈출·유승민·홍준표 테마"

밀양에 부동산 보유해 정치 테마주 분류
정우성 기자 2022-03-31 11:34:02
세우글로벌
세우글로벌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세우글로벌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솟은 배경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테마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코스닥에서 세우글로벌은 장 시작 이후 곧바로 상한가까지 올랐다. 전날 한국거래소가 관리종목 해제 사실을 공시했다.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 '한정'이지만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오후 유승민 전 의원은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할 전망이다. 세우글로벌은 과거 유승민·홍준표 테마로 분류됐다. 대구에 연고를 둔 이들이 경남 밀양 신공항 추진에 찬성했는데, 세우글로벌은 밀양에 영남지사를 두고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밖에도 삼일기업공사, 대신정보통신, DSR, DSR제강, SDN 등이 유 전 의원 관련 테마주로 분류된다. 그러나 이날 눈에 띄는 주가 변동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편 홍준표 의원은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상태이며 여론조사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우글로벌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고기능수지, 범용 플라스틱 등의 플라스틱 전문 제조업체로 사빅 이노베이티브 플라스틱 국내대리점 및 바스프, 미쯔비시, 쉐브론 등에 플라스틱 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정우성 기자 wsj1234@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