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 '2050 탄소중립' 첫 삽…안양천 주변에 나무 2천그루 심어

AIA생명 임직원, 설계사 참여해 안양천 일대 'HLBL 숲 프로젝트' 진행
AIA그룹, 2050년까지 탄소중립 비전 실현 일환으로 ESG 경영 확대
이성민 기자 2022-04-04 17:28:07
1일 AIA생명 임직원들이 서울 양천구 안양천에서 ‘HLBL(Healthier, Longer, Better Lives) 숲 프로젝트’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1일 AIA생명 임직원들이 서울 양천구 안양천에서 ‘HLBL(Healthier, Longer, Better Lives) 숲 프로젝트’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스마트에프엔=이성민 기자] AIA생명(대표이사 피터 정)은 2050년 탄소배출량 제로 목표 달성에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 지난 1일 'HLBL(Healthier, Longer, Better Lives) 숲 프로젝트'를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HLBL(Healthier, Longer, Better Lives) 숲 프로젝트'는 AIA그룹이 지난해 12월 선포한 탄소배출량 제로 목표 달성을 위한 ESG(환경보호·사회공헌·윤리경영) 경영 강화 일환으로 출범했다. 이번 행사에는 환경단체 ‘사단법인 생명의 숲’이 함께 했으며 서울 구로역부터 양천구청까지 이어지는 안양천 주변에 2,000그루의 나무를 심고자 임직원 및 설계사 등 AIA생명 구성원들이 다수 동참했다.

안양천은 한강의 제1지류로 경기도 의왕시에서 발원해 군포, 안양, 광명, 서울시를 거쳐 한강으로 유입되는 하천이다. 그 중에서도 AIA생명의 ‘HLBL 숲 프로젝트’가 진행된 안양천 하류지역은 둔치가 넓고 습지 식물이 많아 청둥오리, 고방오리 등 여러 철새들이 찾아오는 철새보호구역이기도 하다.

AIA생명은 이번 나무심기 활동을 통해 안양천 2,000m2일대에 메타세콰이어, 느티나무, 흰말채, 황매화 등의 묘목을 기증했으며 이후에도 계속해 녹지대 조성이 필요한 전국 곳곳에 관심을 갖고 이 프로젝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피터 정 AIA생명 대표이사는 "식목일을 앞두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외활동으로 ‘HLBL 숲 프로젝트’의 첫 삽을 뜨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모쪼록 우리의 노력과 정성이 하나되어 안양천 하류 일대가 시민의 휴식과 관찰의 공간이자 야생동물의 서식처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생물 서식지를 늘려가는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이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ESG 경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허상만 생명의 숲 이사장은 "AIA생명과 함께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이번 행사를 이끌게 돼 기쁘다"며 "모쪼록 AIA생명의 이번 프로젝트가 사회에 모범이 될 수 있는 대표적인 ESG 사례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AIA그룹은 지난 1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연대에 적극 동참해 많은 사람들이 '더 건강하고,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AIA생명은 지난 1월 사랑의 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맺고 1억원의 기부금을 기탁하며 'HLBL 숲 프로젝트' 출범을 알렸다.

또한 AIA생명은 환경부가 파리기후변화협약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7% 감축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AIA그룹은 탄소중립 달성 계획의 일환으로 탄광 및 석탄화력발전 기업과 관련된 직접관리 상장주식 및 고정수익 등 포트폴리오를 기존 일정보다 7년 앞당겨 전면 처분했다. 또한 최신 기후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해 나가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기구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에도 가입했다.

AIA그룹은 향후 5년에서 10년 동안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로 수립된 수치를 달성하기 위해 5년마다 재검토를 시행할 계획이다.

AIA생명은 건강한 삶을 증진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04년부터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백혈병, 소아암 환아를 돕기 위해 기금을 후원해 왔으며 지금까지 150여명 환아를 위해 총 12억 3천만원 이상의 치료비 및 장학금을 지원했다.

아울러 AIA 바이탈리티 연계형 사회공헌활동인 '착한 걷기'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쑥쑥캠페인'과 두 번째 프로그램인 '보물지도 캠페인'을 차례대로 각각 진행하고 이를 통해 저소득층 한부모 아이들의 건강 먹거리 및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멀티미디어 점자책을 각각 지원했다.

올해 2월에는 뉴 미디어를 활용한 아트 테라피를 통해 청년층의 정신건강 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정신건강사업(YMH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지난 달에는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의 성공적인 독립을 지원하기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그루터기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성민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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