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재활용 가능 친환경 종이컵 도입…"친환경 경영 강화"

백화점 최초 100% 재활용 가능 '친환경 종이컵' 도입
황성완 기자 2022-04-13 14:55:27
현대백화점 관계자가 친환경 종이컵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관계자가 친환경 종이컵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현대백화점은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친환경 종이컵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우수 고객 라운지와 카페H에서 사용된다. 백화점 업계에서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 건 현대백화점이 최초로, 이 종이컵은 수용성 코팅 제지를 사용해 별도의 코팅 분리 과정 없이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와 유럽 생분해성 인증(OK Compost Industrial), 환경부 주관 친환경 표지 인증(EL606) 등을 획득해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검증받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종이컵 도입으로 연간 125톤의 폴리에틸렌을 미사용해 매년 약 300톤의 이산화탄소(CO2) 감축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4만40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은 수치다. 현대백화점이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 이유는 일회용품의 사용량 급증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다, 친환경적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과 지원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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