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대통령 휴가지 ‘거제 저도’, 봄기운 물씬"

관광객 방문 가능 유일한 대통령 휴가지
고정욱 기자 2022-04-13 15:37:55
거제 저도 포토존. [사진=거제시]
거제 저도 포토존. [사진=거제시]
[스마트에프엔=고정욱 기자]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는 유일한 대통령 휴가지인 ‘거제 저도’는 지금 봄기운으로 가득하다.

경남 거제시는 13일 봄바람이 불고 있는 거제 저도의 매력에 대해 안내했다.

저도는 지난 2019년 9월17일부터 시범개방을 통해 47년 만에 관광객들의 출입이 가능해졌지만 군사시설이자 대통령 경호 유관시설인 탓에 제한사항이 많았다.

지난해 저도 방문 관광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 대통령별장 등 접근제한구역 개방과 까다로운 입도 절차 개선에 대한 요구가 대부분이었고 관광 자원화를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제한사항이 필연적인 저도의 변화는 민관군협의체인 저도상생협의체를 통해 이뤄지고 그동안 입도객 증원, 정비기간 단축 등 관광객 편의 증진과 관광자원으로서의 매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제들을 다뤘다.

특히 올해 2월 결정된 대통령별장 외곽관람 허용과 당일 입도에 이르기까지는 기관 간 입장 차이 등으로 다소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이로 인해 거제 저도는 관광지로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저도는 오랫동안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돼 잘 보존된 자연자원과 일본군 잔존유적, 그리고 현직 대통령의 휴가지라는 대체불가의 매력을 지닌 곳이다.

거제 저도는 장목항과 궁농항에서 유람선을 통해 입도할 수 있다.



고정욱 기자 go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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