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KTA 터널 어워즈 ‘획기적인 지하공간 활용’ 부문 수상

부산항 신항 북컨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 대상
김영명 기자 2022-04-15 16:08:12
DL이앤씨가 건설 중인 부산항 신항 북컨2단계 배후단지 조성사업 완공 후 예상 조감도./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건설 중인 부산항 신항 북컨2단계 배후단지 조성사업 완공 후 예상 조감도./사진=DL이앤씨
[스마트에프엔=김영명 기자] DL이앤씨가 건설 중인 ‘부산항 신항 북컨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가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로부터 터널 어워즈(KTA)를 수상했다.

DL이앤씨는 수성엔지니어링(설계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기술자문사)과 공동으로 ‘주방식 지하공간을 활용한 석재생산 및 입체적 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이번 터널 어워즈에서 ‘획기적인 지하공간 활용 부문’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4일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2022년 봄 학술발표회가 열린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는 최근 3년 동안 국내에서 진행중인 터널 및 지하공간 분야의 우수한 건설 프로젝트와 혁신기술을 선정해 매년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공사는 경남 창원 욕망산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축구장 75개 크기인 52.2만㎡에 달하는 배후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석재를 신항공사에 활용하게 된다.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는 이번 프로젝트가 지하공간을 다양한 스마트 공법과 기술을 통해 혁신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로 평가했다. DL이앤씨는 지하공간을 데이터센터, 쇼핑센터, 스마트팜 등 고부가가치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상부에는 8.5만㎡의 대규모 공원을 조성해 녹지 공간을 확보하기도 했다.

DL이앤씨는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부산항 신항과 진해 신항 사업을 분석해 연간 최대 914만㎥의 석재 수요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반영해 연간 최대 1040만㎥ 규모의 석재 생산이 가능한 지하 생산공장 및 시스템을 설계했다.

특히 석재 생산공장은 AI와 ICT 기술을 집약한 무인자동화 현장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석재를 채굴하는 천공기에 머신 가이던스를 적용하고 드론이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시간으로 장비와 품질, 환경관리도 수행할 있으며, 현장의 안전도 최우선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혁신적인 지하공간 활용을 위해서 다양한 스마트 건설공법을 과감하게 도입했다”며 “모니터링과 관리, 통제 시스템 전체가 AI 기술과 ICT로 이루어진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 paul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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