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꿀팁] 미국 ETF 인기 '여전'…수자원 투자 펀드도 등장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S&P500TR ETF’ 순자산 4000억 돌파
정우성 기자 2022-04-18 09:26:29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NH-Amundi자산운용은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HANARO 글로벌워터 MSCI(합성) ETF를 오는 19일 상장한다.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련 기업은 폐수처리, 수도시설, 담수화, 물재활용, 빗물활용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HANARO 글로벌워터 MSCI(합성) ETF는 글로벌 지수개발기업인 MSCI가 발표하는 MSCI ACWI IMI Water ESG Filtered 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상수도, 수도업, 수처리와 물 관련 장비에 투자하는 기업 중 ESG 기준을 통과한 종목을 시가총액 비중으로 구성한다. 특히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중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물관리’, ‘기후변화 대응’, ‘해양 생태계 보전’에 부합하지 않거나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련 매출이 없는 기업은 제외하는 것이 특징으로 적극적인 ESG 투자 기준을 적용한다.

기초지수는 2월 말 기준 10개국의 물 관련 39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부분이 미국(56%), 영국(12%), 프랑스(7%), 일본(6%) 등 선진국 기업이다. 물 관련 산업은 글로벌 산업분류(GICS) 기준으로 물공급, 용수시설, 수처리 및 이와 관련된 장비 등의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지수구성 상위 종목은 베올리아인바이론먼트(6.4%), 웨이스트매니지먼트(5.9%), 아메리칸워터웍스(5.7%), 그라코(5.5%), 유나이티드유틸리티 그룹(5.3%) 등이다.

물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이자 상품으로 생명체에 없어서는 안될 물질이다. 그런데 담수로 활용 가능한 물은 지구 전체 수자원 중 1%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출처 미국지하수협회). 담수화시장은 2028년 22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며(출처 그랜드뷰리서치) 글로벌 수도기반시설 투자는 2030년 0.9조~1.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어(출처 유네스코) 무려 전세계 인프라투자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학주 NH-Amundi자산운용 대표이사는 "물은 지구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이며 더욱 소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HANARO 글로벌워터 MSCI ETF는 지속가능한 수자원 산업 투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ESG 투자의 대표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미국S&P500TR ETF’의 순자산이 4000억을 돌파해 4077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상장한 KODEX 미국S&P500TR ETF는 국내 최초 토탈리턴(Total Return)형 미국 대표지수 ETF로 1년 수익률 18.8%, 설정 후 수익률 20.6%의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에프앤가이드 2022.4.15 기준)

KODEX 미국S&P500TR ETF는 분배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토탈리턴 지수를 추종한다. 현금 분배금에 대해 적극적으로 재투자가 어려운 개인투자자와 장기투자가 목적인 연금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환노출형으로 시장 급락 시 달러 강세로 인한 방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위험자산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 미국 증시에 대한 장기 우상향을 믿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미국 대표지수 2종 중 업종별 분산투자가 잘 돼 있는 S&P500 지수가 각광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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