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꿀팁] ETF에 분산 투자하는 EMP '인기'

정우성 기자 2022-04-25 14:36:48
사진=IBK자산운용
사진=IBK자산운용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하는 방법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EMP(ETF Managed Portfolio Fund)펀드가 인기다.

IBK자산운용(대표이사 전규백)은 ‘IBK 플레인바닐라 EMP 펀드’의 수탁고가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2019년 1월 14일에 출시된 ‘IBK 플레인바닐라 EMP 펀드’는 이제 3년을 넘겼다. 공모펀드 시장이 침체기였던 시장에서 유독 6천억 이상을 모집하는 성과를 드러냈다. 다른 EMP 펀드들에 비해 탁월한 성장이다. IBK 플레인바닐라 EMP 펀드의 위험등급도 3등급(다소 높은 위험)에서 → 4등급(보통 위험)으로 하향되었다. 표준편차(변동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전규백 IBK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최근과 같은 급변하는 시장에서 적당한 펀드를 선택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IBK 플레인바닐라 EMP펀드는 고객과 함께 시장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설계되고 운용되고 있는 펀드다. 이 펀드는 시장 상황과 방향성 판단에 대한 오류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운용하고 있으며 손실 폭 최소화를 추구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MP(ETF Managed Portfolio)는 상장되어 거래되는 인덱스 펀드(ETF)를 통해 자산배분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IBK 플레인바닐라 EMP 펀드’ 가 안정된 성과와 신뢰를 기반으로 뛰어난 성장을 나타내며 자산운용업계에 EMP펀드를 리딩하고 있다.

또한 작년 7월에는 전세계 인컴 자산에 투자하는 ‘IBK 인컴바닐라 EMP 펀드’ 를 후속으로 출시했다. IBK 플레인바닐라 EMP 펀드에 비해 안정성을 높이고 타겟 수익률을 낮추었다고 보면 된다. 자산을 불리는 것보다 지키는데 중점을 두고 큰 흔들림 없이 시중금리 대비 높은 성과를 노리는 안정성에 좀더 중점을 둔 상품이다. 결국 채권이나 예금수익률에는 만족하지 못하고, 주식이나 부동산은 불안하신 분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IBK 인컴바닐라 EMP 펀드’는 특히 올해 금리 상승기에 들어서면서 인컴상품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으로 하나은행,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부산은행 및 경남은행 등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했다. IBK자산운용 EMP펀드의 또 다른 히트를 예고하고 있다.

신준형 IBK자산운용 해외투자팀 총괄이사는 "펀드설정 이후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코로나 사태 등 증시에 굵직한 위험들이 발생했다. 하지만 펀드는 그 때마다 탁월한 방어력을 증명함과 동시에 반등의 기회도 놓치지 않으면서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운용의 기본원칙은 포트폴리오의 밸런스 유지와 변동성 관리인데, 이를 통해 고객이 가입시점과 무관하게 꾸준한 수익을 실현하는 것에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IBK 플레인바닐라 EMP 펀드는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고객 투자포트폴리오의 단단한 중심 역할을 할 것이며 고객들이 투자걱정보다는 생업에 더 힘 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신한금융투자
사진=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경제 둔화 속에서도 글로벌 투자를 통해 수익 기회를 창출하는 ‘신한 SHarp 글로벌 EMP 랩’을 판매하고 있다.

신한 SHarp 글로벌 EMP 랩은 신한금융투자 포트폴리오전략부가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이를 기초로 신한금융투자 랩운용부가 최종 운용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의 투자 대상은 전 세계 증시에 상장된 ETF이며 국내의 경우 환매조건부채권(RP)과 머니마켓랩(MMW)에 투자한다.

상품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신한금융투자 자산관리(WM)리서치부, 포트폴리오전략부, 랩운용부가 함께 실무자 사전협의회 및 정기운용위원회를 진행하며 편입 ETF 비중, 성과를 공유하고 자산 시장 및 섹터별 동향 등을 논의한다.

신한 SHarp 글로벌 EMP 랩은 ETF 자산배분(EMP)의 장점인 저비용, 투명성, 환금성, 다양성, 이중분산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신한금융투자 측 설명이다. 최근 글로벌 투자환경의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성격이 다른 ETF 조합으로 변동성은 낮추고 수익률은 제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한금융투자 포트폴리오전략부의 완성도 높은 포트폴리오 자문을 기초로 고객의 투자 목표와 성향을 고려해 주식형, 인컴형, 자산배분형 등 세 가지 포트폴리오 유형을 제시한다.

글로벌 주식형 포트폴리오는 알파수익을 낼 수 있는 ETF를 전략적으로 선별 투자한다. 전통적인 지역, 업종 중심의 운용 전략에서 벗어나 알파 성과 요소가 될 수 있는 ETF를 선별, 분산 투자해 장기적인 성과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한다.

글로벌 인컴형 포트폴리오는 이자, 배당소득을 지급하는 글로벌 ETF에 분산 투자한다. 목표한 리스크 한도 내에서 우선주, 리츠, 고수익 채권 등에 배분하는 운용 전략을 사용한다.

자산배분형 포트폴리오는 앞서 소개한 주식형과 인컴형의 대표 운용 전략 및 국내 채권 ETF를 활용해 주식, 채권자산, 인컴형자산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KB증권
사진=KB증권
‘KB able 심포니 ETF 랩’은 KB증권의 하우스 뷰(House View)를 바탕으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글로벌 자산배분 효과에 따라 낮은 변동성을 유지하면서, 꾸준한 수익 창출을 추구한다.

해당 상품의 가장 큰 차별점은 달러 기준이 아닌 원화 환산과 총수익 (배당 재투자 가정) 관점의 데이터를 활용하면서 국내 투자자 입장에서 얻을 수 있는 기대 수익률 (Return)과 위험도 (Risk)를 반영했다는 점이다

투자대상은 먼저 KB증권 House View를 바탕으로 중장기 전략적 자산배분 (SAA) 기반의 자산군 별 비중 배분을 해 코어(Core) 자산군 및 투자지역을 선정하고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의 국가별 비중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비중을 설정한다. 아울러 낮은 변동성과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 추구를 목표로 하는 패시브 성향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두 번째로는 전술적 자산배분을 통해 중단기 관점의 포트폴리오 전술 (TAA)을 설정하고 기대수익률과 초과수익에 초점을 맞춘 액티브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또한 시가총액, 모멘텀, 변동성 등의 요인들과 함께 성장, 배당 등 스마트 베타를 활용한 스타일 전략을 수립한다.

포트폴리오의 최종 편입 ETF 선정 및 최적화 비중을 결정하고 ETF의 원화환산 기준 리스크·리턴 프로파일과 국내외 상장여부 및 적합도 등을 고려해 최종 편입 ETF의 포트폴리오 비중 최적화를 통해 포트폴리오로 운용한다.

결과적으로 절대수익을 추구하기보다는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변동성을 낮추고 투자 지역별, 자산별 배분을 통해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다.

김재은 WM투자전략부장은 “‘KB able 심포니 EMP랩’은 개별종목이 아닌 ETF를 편입하고, 리스크를 한 번 더 분산시키는 최적화 과정을 통해 글로벌 자산배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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