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강북구청장 예비후보 "57곳 재건축·재개발…24시간 보건소 운영"

"우이동 종점에 5층 주차타워 건립…삼양동 옛 보훈회관을 청소년 쉼터로"
정민우 기자 2022-04-25 20:07:32
이성희 강북구청장 예비후보 / 사진=후보 제공
이성희 강북구청장 예비후보 / 사진=후보 제공
이성희 국민의힘 강북구청장 예비후보가 관내 57곳의 재건축·재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25일 이 후보는 "강북구에는 가로주택정비 사업 41건, 소규모 재건축 사업 3건, 자율 주택정비 사업 6건, 재개발 2건, 재건축 2건, 미아재정비촉진지구 3건, 총 57건의 민간 개발정비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북구의 제일 큰 단지로 미아재정비 촉진 2지구(송천동) 181,500m2, 미아 9-2(송중동) 102,371m2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후보는 "낙후된 강북구의 재건축·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구청장 산하에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 지원기구를 설치하고 오세훈 시장과 협의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하며 행복한 주거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북보건소를 24시간 운영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 후보는 "보건소는 주민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지역 보건 의료기관으로서 예방접종과 임산부 관리, 국가 암관리 사업과 치매 예방관리, 간염(성병, 결핵, 골밀도) 검사, 금연클리닉 등 업무이외도 식품공중업 위생업소를 관리하는 등 많은 일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에도 강북보건소는 주민 건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주민들의 건강과 질병에 급한 일이 생겼을 때 강북보건소가 따뜻한 상담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 밖에도 우이동 종점에 5층 주차타워 건립을 공약했다. 그는 "우이동 교통광장에 5층 주차빌딩과 전망대를 지으면 우이동을 찾는 관광버스 60대와 승용차 105대 주차가 가능하며 강북구의 랜드마크로서 강북구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소요예산은 토지매입비 50억원과 건축비 60억원등 110억원으로 서울시가 60%인 66억원을 지원해 큰 부담 없이 지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양동 옛 보훈회관은 청소년 쉼터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삼양사거리 옛 보훈회관은 1975년에 준공된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133평) 건물로 국가유공자들의 보훈회관으로 사용했다. 2018년 6월 오패산 터널 위로 신축 이전한 후 지금까지 4년째 비어 있다. 옛 보훈회관의 토지는 98평으로 서울시 소유이며 건물은 강북구 소유다.

이 후보는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부족하다는 건의가 있었다"면서 "옛 보훈회관 건물을 청소년들을 위한 미디어 시설로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여론 조사를 실시해 강북구청장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정민우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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