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가덕도 신공항’…한국종합기술·덕신하우징·영화금속 강세

정우성 기자 2022-04-27 14:07:29
가덕도 신공항 조감도
가덕도 신공항 조감도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부산 가덕도신공항이 국내 최초로 바다를 매립해 짓는 ‘해상공항’ 형태로 2025년 착공된다. 예비타당성평가도 면제된다. 주식 시장에서는 수혜주 찾기에 나섰다.

27일 오후 1시 53분 기준 코스피에서 한국종합기술 주가는 14.18% 오른 9420원을 기록하고 있다. 상하수도, 수자원개발, 도시계획, 환경, 도로, 교통, 교량, 터널, 항만, 철도 등 엔지니어링 전 분야에서 기획, 타당성조사, 설계, 분석평가, 감리업무 등 수행하는 건설엔지니어링 회사다. 정부의 SOC 및 재정집행 계획으로 인해 시장 규모가 결정되는 특징이 있는 기업이다.

과거 한국종합기술이 인천국제공항 부지조성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를 비롯 제주국제공항 대구공항 김해국제공항 관련 설계 업무를 담당했기 때문에 신공항 건설 수혜주로 분류됐다.

이날 덕신하우징 주가도 1.89% 올랐다. 이 회사는 공항 건설에 데크플레이트 자재를 만든다. 특히 정부 조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이유로 수혜주로 분류됐다.

영화금속 주가도 소폭(0.90%) 강세를 보였다. 영화금속은 부산 가덕도 일대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테마주로 분류됐다. 하지만 앞서 이 회사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식 시장에서 가덕도 신공항 수혜주로 불린 종목들은 막연하게 수혜를 기대하거나 부산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주가를 끌어올린 사례가 대부분"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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