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협력사 동반성장 기반 강화로 ‘ESG 경영’ 실천

인권보호·윤리경영부터 복리후생까지…ESG 기업 도약·재정 지원 병행 예정
김영명 기자 2022-05-03 17:32:16
DL건설이 현장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사진=DL건설
DL건설이 현장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사진=DL건설
[스마트에프엔=김영명 기자] DL건설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DL건설은 지난해 ‘협력회사 행동강령’ 제정 및 공표를 통해 협력사의 근로자 인권과 윤리경영에 대한 관리·개선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사 선정과 평가 시 행동강령 준수 여부를 반영하는 등 협력사의 인권 보호와 윤리경영 전개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10개 협력사와 16개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성과공유제’를 실시한 바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안전 분야에서 협력사의 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협력사와 함께 거둔 성과를 공유하자는 측면에서 마련됐다. 올해는 ‘안전관리 성과공유제’ 대상을 20개사까지 확대·강화할 계획이다.

DL건설은 지난해 협력사 대금지급 기일을 기존 14일에서 업계 선도 수준인 10일로 단축해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협력사 임직원의 복리후생 또한 지원하고 있다. 올해 회사는 기존 프로그램 외에도 협력사를 대상으로 신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우선 협력사의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3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관련 이해도 확대 및 인적 역량 강화를 위해 △ESG 교육 지원 △ESG 인증(등급평가) 비용 지원 △ESG 관련 기관 컨설팅 지원 등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DL건설은 협력사의 재정적 지원도 병행한다.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이자 직접 자금 대여를 진행하는 한편 ‘상생펀드’도 함께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상생펀드는 조성된 예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의 일정분을 협력사 대출금리에 지원해주는 제도다. 회사는 상생펀드를 통해 협력사 당 최대 10억원 한도 내에서 연간 대출금리의 1.3%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DL건설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재무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의 재무 상태를 판단, 사전 위험 요소를 파악해 문제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재무 상태의 위험 요소를 파악해 개선이 필요할 경우, 신용평가사를 통한 재무 컨설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DL건설 관계자는 “회사는 ‘협력사의 성장이 곧 DL건설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당사 공급망 생태계 내 지속가능성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협력사, 나아가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ESG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L건설은 동반성장 분야의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동반성장위원회 ‘2020년 동반성장 지수’ 우수 등급 △‘2020년 아시아 건설 종합 대상’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2019년 건설 협력 증진 대상’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2017년 건설 협력 증진 대상‘ 공정거래위원장 표창 등을 획득했다.



김영명 기자 paul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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