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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 회장 “광주 화정 아이파크 8개동 전면 철거 후 재시공”

철거후 준공까지 70개월 소요 예상

  • 김영명 기자
  • 2022-05-04 17: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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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 현산 회장이 4일 본사 사옥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의 전면 철거 및 재시공 방침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김영명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1월 발생한 광주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 해당 사고가 발생한 201동을 포함해 8개동 전체를 전면 철거한 후 재시공하기로 했다.

정몽규 HDC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HDC 사옥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광주 화정동에서 사고가 일어난 지 4개월째로 접어들었지만,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근로자 가족분들의 보상 외에는 국민 여러분께 체감할 만한 사고 수습 모습을 보이지 못해 죄송하다”며 “입주예정자의 요구에 따라 화정동 아이아크 8개동 모두를 철거하고 새로 짓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4개월 동안 피해 보상을 위한 대화를 이어왔으나 입주 예정 고객의 불안감이 커져 왔고, 회사 또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기업가치와 회사에 대한 신뢰 또한 회복이 더뎌지고 있다”며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방법은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이 결정됨에 따라 이 아파트의 입주는 상당 기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회사 측은 전면 철거 후 준공까지 70개월(5년10개월) 남짓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철거와 재시공에 따른 건축비와 입주 지연에 따른 주민 보상비까지 추가로 투입될 비용은 3750억원 남짓으로 추산했다.

HDC 관계자는 “건물 철거에만 45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다만 이미 지어진 신축 건물을 철거하고 재시공한 전례가 없어 철거 준비부터 인허가, 건축까지 걸리는 기간은 유동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명 기자 paul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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