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테우스·캡스톤·스타로드자산운용, 상업용 부동산에 '베팅'

정우성 기자 2022-05-09 17:22:26
천안시 성환읍 율금리 물류센터 / 사진=메테우스자산운용
천안시 성환읍 율금리 물류센터 / 사진=메테우스자산운용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자산운용업계가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 수익에 주목하고 있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지난 3월 천안시 성환읍 율금리 물류센터에 관한 선매입약정을 체결했다.

물류센터가 준공될 경우 메테우스자산운용은 선매입약정에 따라 좋은 조건으로 물류센터를 매입할 수 있는 우선권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천안시 성환읍 율금리 복합물류센터는 연면적 약 19,000평 규모로, 지하3층은 저온, 지하2층에서 지상4층은 상온으로 설계됐다. 본 사업지는 평택항과의 접근성이 우수하여 수출입 상품을 각 거점으로 공급하는 물류센터로 활용될 것으로 보이며 평택 파주고속도를 통한 전국 배송 목적의 화주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리와 건설자재 비용의 급상승으로 인해 부동산개발시장 및 부동산운용사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이러한 시장환경에서 뛰어난 물건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본 자산의 준공시점에 선매입약정 조건에 따라 물류센터를 매입할 경우 수익성이 매우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은 이외에도 다수의 물류센터의 선매입을 추진중에 있다.

유안타증권 빌딩 / 사진=NH-Amundi자산운용
유안타증권 빌딩 / 사진=NH-Amundi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은 NH-Amundi자산운용에게서 유안타증권 빌딩을 사들였다다. 매각 대금은 3060억원에 달해, CBD(도심업무지역) 중에서 2021년 거래된 SK서린빌딩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으로 매각됐다.

NH-Amundi자산운용은 2017년 5월 농협그룹 계열사들이 출자한 블라인드펀드와 연기금 등 외부기관들로 투자자를 구성해 유안타증권 빌딩을 2141억원에 인수했다. 매각가는 3.3㎡당 3610만원으로, 5년 만에 누적 투자수익률 95%를 달성했다.

금년 2월 실시한 입찰에는 캡스톤자산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마스턴투자운용, KB자산운용 등 다수의 매수 희망자가 참여했으며 매매가격 및 자금조달 능력 등 딜 클로징의 안정성을 고려해 캡스톤자산운용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유안타증권 빌딩은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로 연면적은 2만8024㎡ 이다. 1987년 9월 준공 후 2011년 리모델링을 한 바 있으며, 추가 용적률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어 매수자인 캡스톤자산운용은 본 건을 향후 을지로를 대표하는 업무자산으로 재건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로드자산운용은 KB손해보험으로부터 서울 합정빌딩, 경기 구리빌딩, 수원빌딩, 대구빌딩, 경북 구미빌딩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KB손해보험이 지역 거점으로 사용하던 5개 빌딩이다. 총 연면적은 14만㎡ 규모로, 매각대금은 5000억원 수준이다.

앞으로 수년간 KB손해보험이 매각 후에도 이들 건물을 임차해서 쓰는 조건이 계약에 포함됐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전국에 비 소식…아침 최저 2~9도

전국에 비 소식…아침 최저 2~9도

26일 화요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다 밤부터 그칠 전망이다.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산지, 충북 및 남부지방 높은 산지에는 오전까지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