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스튜디오산타클로스·아센디오 주가↑…매각 기대감 반영?

스튜디오산타클로스 "매각 추진 중"…아센디오 "매각 계획 없다"
정우성 기자 2022-05-11 14:32:38
아센디오 주가 흐름 / 자료=네이버 증권
아센디오 주가 흐름 / 자료=네이버 증권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연예 매니지먼트 기획사 두 곳 주가가 급등세다. 주식 시장에서는 M&A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11일 오후 2시 26분 기준 코스닥에서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주가는 전일보다 10.38% 오른 1만 1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을 중심으로 영화, 드라마, 드라마OST 사업을 하는 회사다.

에스엘바이오닉스는 스튜디오산타클로스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재무구조 및 지배구조의 개선을 위해 스튜디오산타클로스 매각을 추진하고자 삼정회계법인을 자문사로 선정한 후 필요한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이어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이날 아센디오 주가도 6.93% 올랐다. 영화사업, 드라마사업, 솔루션사업, 매니지먼트사업을 하는 회사다. 아센디오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지난달 MBC와 계약을 맺고 지상파 드라마 2편의 제작에 나섰다.

아센디오는 이달 2일 최대 주주인 퍼시픽산업이 보유한 보통주의 자발적 의무 보유 기간이 만료됐다. 일부에서는 이를 계기로 최대주주가 매각을 추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보호 예수가 해제된 주식은 퍼시픽산업이 보유한 주식의 절반 수준이며 아센디오 주식 전체의 18.9%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아센디오의 최대 주주 퍼시픽산업은 의무보유기간 해제에도 주식 매각 의사가 없다고 언급했다. 아센디오는 그동안 쌓아왔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영화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작사업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아센디오 관계자는 “회사는 올해 지상파 드라마와 예능을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강화해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만들 것”이라며 “이번 퍼시픽산업의 결정은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와 아센디오의 향후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매각설의 배경에는 본격적인 거리두기 완화(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제작사들의 기업 가치도 동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 관련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미뤄온 영화, 드라마들이 대거 개봉될 예정으로 K-콘텐츠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올해 콘텐츠 제작사들은 사상 최대 라인업을 마련하고 공개할 계획으로 확실한 이익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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