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올해 1분기 영업익 2612억원…전년比 5.2%↓

1분기 매출액 2조7742억원…전년比 3.1%↑
황성완 기자 2022-05-13 14:20:26
LG유플러스 언택트스토어 /사진=연합뉴스
LG유플러스 언택트스토어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LG유플러스는 유·무선과 신사업 등 전체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022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조774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1% 증가한 금액이다.

회사는 무선사업 부문에서 가입자 증가와 해지율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며 서비스수익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IPTV·초고속 인터넷 등 스마트홈 사업과 신사업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영업수익은 신규 플래그십 단말 출시 지연에 따른 단말수익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감소한 3조4100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단말 마진 감소로 지난해 동기 대비 5.2% 줄어든 261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CAPEX는 5세대이동통신(5G) 네트워크와 신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 등으로 3616억원을 집행했다.

각각 사업별로 보면 1분기 무선 사업은 가입자 순증과 해지율 개선 등 질적 성장이 이어지며 지난해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5182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총 무선 가입자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8.8% 늘어난 1847만3000명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무선 순증 가입자는 48만60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7.7% 늘었다. 5G 가입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50.9% 증가한 503만4000명이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44.0%를 차지했다.

스마트홈 부문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9.7% 증가한 5816억원의 수익을 거두며 성장을 지속했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의 꾸준한 가입자 증가와 고가치 고객 유입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IPTV 사업 수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6% 늘어난 3327억원이다. 영유아 전용 서비스 'U+아이들나라'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과 고객 중심의 UI·UX 개편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IPTV 가입자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6.6% 증가한 541만 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에도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기존 신사업 경쟁력을 지속 고도화하고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콘텐츠, 플랫폼 등 신규 사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통신 사업에서는 유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데이터 품질 향상 및 최적화를 통한 이용자 편익을 향상하는 한편 △결합 상품 △멤버십 △콘텐츠 제휴 등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찐팬’ 고객 확보와 해지율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스마트모빌리티·AI콜센터 등 핵심 경쟁력을 보유한 신사업 분야에서는 신규 사업 수주를 통해 지속적으로 레퍼런스를 쌓고 미래 기술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모빌리티 분야에서 세종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수요 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자율주행 차량 이상 여부 진단 기술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전체 사업 영역의 질적 성장을 지속해 경영 목표와 주주 가치 제고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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