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베트남 호찌민시 투티엠 복합개발 추진…1조1580억원 규모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판 반 마이 호찌민시 인민위원장과 투티엠 프로젝트 협력 추진
9억 달러 규모 스마트 복합단지 개발, 5만㎡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0층
김영명 기자 2022-05-16 16:19:54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첫줄 좌 네번째)와 판 반 마이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첫줄 우 네번째)이 투티엠 복합개발 프로젝트 본격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사진=롯데건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첫줄 좌 네번째)와 판 반 마이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첫줄 우 네번째)이 투티엠 복합개발 프로젝트 본격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사진=롯데건설
[스마트에프엔=김영명 기자] 롯데건설이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는 지난 13일 호찌민 인민위원회 대회의실에서 판 반 마이(Phan Van Mai)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을 위해 협력을 약속했다.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베트남 호찌민시의 투티엠 지구 5만㎡(연면적 약 68만㎡로 서울 코엑스 1.5배 규모)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0층 규모의 쇼핑몰 등 상업 시설과 함께 오피스, 호텔, 서비스레지던스와 아파트로 구성된 대형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 총사업비는 약 9억 달러(약 1조158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프로젝트는 현재 베트남 정부에 설계도서를 제출해 건축계획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단계로, 올해 상반기 내 승인이 완료되면 내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호찌민시 투티엠지구는 호찌민시가 중국 상하이 푸둥지구를 벤치마킹해 동남아를 대표하는 베트남 경제 허브로 개발하고 있는 지역이다. 투티엠지구는 지역 내 최고급 주거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동서 고속도로도 인접해 입지적으로 우수한 조건을 갖춰 투자 가치가 높다.

롯데건설은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에 최고 수준의 스마트 기술을 적용, 상업시설을 결합한 최초의 스마트 복합단지로 개발해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도록 할 예정이다.

호찌민시는 이번 프로젝트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인허가 절차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롯데건설은 성공적으로 준공해 최고 수준의 스마트 라이프 생활의 제공과 함께 호찌민시 투티엠지구의 발전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2006년에 베트남의 호찌민에 첫 진출 이래 △호찌민 롯데마트 △하노이 롯데센터 하노이 △롯데몰 하노이 등을 시공했다. 이어 2019년에는 별도 현지 법인을 설립해 부동산 투자개발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해외에서 14억 1700만달러를 수주하며 국내 건설사 중 해외 수주 기록 2위를 기록했다.

판 반 마이(Phan Van Mai)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장은 “롯데의 베트남 투자를 높게 평가한다”며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호찌민시에서도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빠른 진행을 위해 시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석주 대표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호찌민시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지원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조속히 진행해 지역 내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베트남을 핵심 투자국으로 삼으며 지속해서 투자를 진행하며 양국의 교역 확대에도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업 발굴과 기획부터 금융 조달, 건설, 운영관리 등 사업 전체를 총괄하는 글로벌 종합 디벨로퍼로 거듭나고자 시행과 시공을 겸하는 투자 개발형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영명 기자 paul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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