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민주당 175석 '압도적 과반', 국힘 108석 '참패'…尹 정부 대대적 쇄신 요구 직면
2024-04-11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가 당내에서 일어난 2차례의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그러면서 강 전 대표 자신을 둘러싼 '갑질 의혹'에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정의당 내 청년 조직 청년정의당은 갑질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며 반박했다.
정채연 청년정의당 대표 직무대행은 17일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올렸다. 정 대행은 "허위사실을 제외한 나머지 건은 모두 당기위에 제소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강 전 대표가 진상조사위의 결과가 공정하지 못했고 편파적이었다는 취지의 내용을 글에 포함시키면서 직장내 괴롭힘의 피해자였던 분들에 대한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 전 대표의 직장내괴롭힘은 진상조사가 이루어지면서 단순의혹이 아닌 사실관계가 확인돼 당기위에 제소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정 대행은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피해 사실을 축소하고 가해자를 옹호하는 2차 가해에 대해서는 명확히 반대해달라"면서 "직장내괴롭힘 피해자 분들께 이런 일을 겪게 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강 전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성폭력 피해 사실을 알렸다. 청년정의당 당직자 A씨가 강 전 대표의 갑질 의혹으로 인한 사퇴 이후 '도와주겠다'며 접근한 뒤 성폭력으로 이어졌다는 주장이다.
또한 정의당 후보로 지방자치단체장에 출마한 한 광역시도당 소속 B위원장이 작년 11월 강 전 대표의 허벅지에 신체 접촉을 했다고도 밝혔다.
강 전 대표는 이와 함께 갑질 의혹을 반박했다. 그는 "제가 '대리운전'을 지시했으며 '운전기사' 역할을 시키려고 했다고 주장한 전 당직자 B씨는 정작 운전을 할 줄 모른다"고 썼다.
또한 강 전 대표는 B씨에 대한 '임금삭감' 논란에 대해 "당직자의 임금을 비롯한 근로조건은 당 취업규칙이 정한 바에 따라 적용되기 때문에 제가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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