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로 비상하는 한국금융⑤] 신한금융 "탄소제로 금융 구축…함께 성장하는 미래 추구"

정우성 기자 2022-05-18 15:59:44
사진=신한금융지주
사진=신한금융지주

[스마트에프엔 창간 4주년 기획특집]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은 단순한 사회 공헌 활동의 영역이 아니다. ESG를 외면하는 기업은 투자를 받거나, 해외 거래처와 계약을 맺는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시대가 됐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ESG가 주요 화두로 부상했으며, 각국 연기금·공제회 등 기관투자자들의 ESG 투자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모든 기업이 ESG 가치를 모든 경영 활동 전반에 담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중에서도 각 산업 분야와 기업을 연구하고 분석하는 금융권은 ESG 시대에 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에 스마트에프엔은 ESG 금융을 선도하는 모범 기업들을 찾아가며 그들의 성과를 짚어본다. 또한 이들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를 전략적으로 분석하는 시리즈를 게재한다. <편집자 주>

신한금융그룹은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라는 미션 아래 친환경, 상생, 신뢰라는 3대 전략방향을 수립하고 금융의 선한 영향력를 전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ESG 개선노력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신한금융지주의 이사회와 경영진은 긴밀하게 협조하고 소통하며 그룹의 ESG 개선활동을 주도한다.

2021년 신한금융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다짐하며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그룹 ESG 슬로건을 발표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에게 있어 ESG는 하면 좋은 것(Good)이나, 꼭 해야만 해서 하는 것(Must)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기업이라면 당연히 ‘하는 것(Mission)’"이라면서 "신한의 모든 그룹사 주요 사업 추진 영역에 있어 ESG의 원칙과 요소를 ‘바르게’ 도입하고 친환경 전환 금융을 ‘빠르게’ 추진해 ESG에 있어 남들과는 ‘다르게’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신한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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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9년 연속 신한지주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다. 국내 금융사 최초로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명예의 전장 플래티넘 클럽에 편입됐다.

국내에서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7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부여했다. 서스틴베스트는자산 2조원 이상 기업 중 국내 기업 최초로 3년 연속 A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환경 측면에서는 'ZERO CARBON을 향한 친환경 금융 체계 구축'이 목표다. 녹색 금융 측면에서는 전용 및 보증 대출·인프라 PF 확대, 에너지·친환경수단 투자, 녹색 채권 발행, 친환경 소비 촉진을 한다.

또한 환경·사회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및 운영, 기후변화 관련 그룹 포트폴리오 영향 분석, 그룹 기후변화 대응원칙 수립, 녹색경영시스템 개발·운영도 여기에 포함된다.

사회 측면에서는 '혁신·포용 금융 등 사회를 위한 지원 및 창의적 열린 문화'를 추구한다. 신한금융은 이를 위해 서민 중금리대출을 선도하고, 청년 부채 케어, 교육수당 등 저신용자 재기를 지원한다.

그룹 내에서도 그룹 어린이집, 단축근무 등 모성보호 및 육아지원과 그룹 여성리더 육성 체계를 구축했다. 사회적 기업 펀드 투자,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벤처육성 프로그램 '신한퓨쳐스랩' 등도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신한금융의 혁신 금융의 일환이다.

'거버넌스와 리더십의 체계화 및 윤리·컴플라이언스를 위한 원칙 강화'는 지배구조 측면에서 목표다.

신한금융은 전문성 보유 사외이사 구성을 명문화하고, 이사회 내 위원회 전문성을 강화하며 이사회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국적·성별·연령 다양성 원칙을 수립하고, 사외이사 후보 주주 추천 공모제를 도입해 이사회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특히 여성 이사 후보군은 최소 20% 이상 비율을 확보해야 한다.

신한금융은 그룹 사회책임경영 거버넌스도 구축했다. 그룹사 CEO들이 모이는 ESG 추진위원회부터, ESG 전략위원회, 그룹 ESG CSSO·실무협의회 등이다. 이밖에도 그룹 준법감시인 협의회, 내부통제위원회 등도 두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ESG 관련 다양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와 협력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를 통해 글로벌 우수 사례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ESG 전 영역에 걸쳐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신뢰도 있는 공시를 통해 진정성 있는 ESG 리더십을 구축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금융과 연계한 글로벌 ESG 경영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신한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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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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