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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에너지, 수소 사업 첫 진출…풍력·태양광·바이오매스 더해 ESG경영 강화

18.5MW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위해 500억원 규모 금융약정 체결
여천NCC 공장 부생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청정에너지 사업…수소경제 활성화 기대

  • 김영명 기자
  • 2022-05-23 15: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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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 본사(좌)와 DL에너지 로고./사진=DL이앤씨
[스마트에프엔=김영명 기자]
DL 자회사인 DL에너지가 풍력, 태양광, 바이오매스를 넘어 수소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DL에너지는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위해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여수에코제일차 등 3개사와 함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여수 수소 연료전지 발전사업 금융약정 체결에 따른 담보 제공’을 조건으로 하며 502억4600만원 규모라고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DL에너지가 2019년 초부터 독자적으로 개발을 추진해 온 사업이다. 모 기업인 DL은 지난해 초 이번 사업을 전담할 회사로 에코원에너지를 설립, 같은 해 5월1일부로 계열사로 편입했다.

이번 담보의 유형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에코원에너지 주식 18만주와 향후 출자 예정인 에코원에너지 주식 986만9200주를 포함하게 된다.

DL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평가하는 ESG 평가등급에서 2019년 ‘B’, 2020년 ‘B+’, 지난해에는 A등급을 받는 등 꾸준히 ESG경영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DL은 지속가능경영의 세부 주제로 △고객중심경영 △사회공헌 △상생경영 △안전보건경영 △인재경영 △환경경영 등 6가지를 제시했다.

고객중심경영 부문에서는 미래 친환경분야로 바이오, 수소, 에너지, 재활용, 미래소재 등 친환경 연구과제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사회공헌 부문에서는 지난해 사회공헌 지출 총액 77억원, 연간 임직원 봉사활동 참여 인원 810명, 봉사활동 참여 시간 3080시간 등을 달성했다. 상생경영 부문에서는 지난해 상생협력기금 1000억원을 조성했으며, 협력사에 대금 지급을 15일 이내 100% 현금 지급했다.

안전보건경영 부문에서는 2019~2020년 안전체험학교 누적 교육이수자가 2800명에 육박했으며 인재경영 부문에서는 여성 관리자를 전년 대비 2배로 확보하고 직원의 장기 재직을 위해 21개의 신규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발 및 운영하는 등 인재 관리에 힘을 쏟았다.

환경경영 부문에서는 국내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을 지난해 대비 7%를 감축했으며 건설폐기물 재활용 비율은 99.8%(2020년 100%) 달성, 환경오염 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도 ESG 경영의 실천을 이루는데 핵심 지표가 되고 있다.

DL에너지가 이번에 새로 설립하는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수소 사업 진출의 신호탄이면서 DL의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 미래 친환경분야의 신사업 진출이기도 하다.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총 사업비 약 1000억원을 들여 이달 중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약 8200㎡ 규모의 부지에 착공할 예정이다. 발전소는 16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진행되며, 내년 9월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의 발전용량은 18.5MW급으로 연간 약 15만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약 5만 가구가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발전 연료가 되는 수소는 발전소로부터 근거리에 위치한 여천NCC에서 공정 중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배관을 통해 공급받게 된다.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는 연료전지와 달리, 부생수소를 연료로 사용한다. 별도의 이산화탄소나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발전으로 ESG 경영 측면에서 그 가치가 높다. 또 연료전지의 전자파 영향은 PC 모니터보다 낮은 수준이다.

DL에너지는 전 세계 곳곳에 재생 에너지 발전소를 설치하며 ESG 경영 및 투자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DL에너지는 파키스탄에 2016년 풍력발전 단지를 건설, 2016년 9월 Metro Power Company Limited(MPCL), 같은해 10월 Gul Ahmed Wind Power Limited(GAWPL)의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전체 풍력은 50MW급이며 20개의 풍력 터빈으로 구성돼 각각 2.5MW를 생산하고 있다.

2018년에는 파키스탄 신드에 ‘Hawa Wind Farm’을 건설, 총 용량 50MW급의 풍력발전을 건설해 2018년 3월에 운영을 시작했다.

2016년에는 경기도 평택시 위치한 아산국가산업단지 내 포승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를 개발하기 위해 2014년 9월 포승그린파워를 설립, 2016년 3월에 공사를 시작해 2018년 3월 상업운영을 시작했다.

2018년에 요르단 타필라에 51.75MW급의 풍력발전소 건설을 시작, 1600만 달러를 투자해 2021년 7월 상업 운영을 시작했다. 요르단 타필라 풍력발전소는 요르단 최초의 풍력발전단지로 만들어졌다.

DL에너지는 2018년 10월 스페인 회사인 그리너리 리노버블(Grenergy Renovables)과 함께 칠레에서 34MW급 태양광 발전 건설 프로젝트를 시작, 2020년 7월 상업 운영을 시작했다. DL은 상업운영 시작 후 25년 동안 발전 및 탄소배출권 판매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게 됐다.

이밖에도 미국 미시간주의 나일스 시에 1085MW급 복합 사이클 가스 터빈 프로젝트를 진행, 방글라데시에 115MW급 HFO 화력 발전 프로젝트 진행, 칠레 안토파가스타에 550MW급 석탄 화력 발전소, 한국 경부고속도로 주변 버려진 도로를 활용해 5.2MWh급 태양 전지 패널 설치와 12.7MWh급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미국 펜실베이니아 캠브리아 카운티에 1055MW급 복합 사이클 가스 터빈 설치, UAE 두바이에 2억 달러 규모의 EMA 관리 및 EMA 전력 투자 회사를 설치하기도 했다.

DL에너지는 이번 여수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통해 바이오매스, 풍력, 태양광에 이어 수소라는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발전 포트폴리오를 추가하게 됐다. DL에너지는 에코원에너지의 단독 주주로서 이번 사업 기획 초기 단계부터 발전사업 허가, 주기기 확보, 금융 조달 등 일련의 과정을 독자적 역량으로 수행해 민간 발전사업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전병욱 DL에너지 대표는 “이번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에서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명 기자 paul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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