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이니마, 글로벌워터어워드 2022 ‘올해의 해수담수화 플랜트’ 수상

GS건설 자회사 GS이니마의 칠레 아카타마 해수담수화 시설…GS이니마 글로벌리더 입지
김영명 기자 2022-05-24 17:25:24
GS건설 자회사 GS이니마가 시공한 칠레 아타카마 해수담수화시설 전경./사진=GS건설
GS건설 자회사 GS이니마가 시공한 칠레 아타카마 해수담수화시설 전경./사진=GS건설
[스마트에프엔=김영명 기자] GS건설은 스페인의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시공한 칠레 아타카마 해수 담수화시설이 ‘올해의 담수 플랜트’(Desalination Plant of the Year)’에 선정되며 세계 최고의 해수 담수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세계 최고권위의 물 산업 조사기관인 GWI(Global Water Intelligence)는 지난 1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한 2022 글로벌 워터 어워드(Global Water Awards 2022)에서 GS이니마의 칠레 아타카마 해수 담수화시설을 ‘올해의 담수 플랜트’로 선정했다. GWI는 매년 전 세계 담수 플랜트 및 회사를 대상으로 △플랜트 부문 △계약부문 △기업부문 등 10개 부문으로 나눠 ‘올해의 담수 플랜트’, ‘올해의 담수기업’ 등을 선정하고 있다.

아카타마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GS이니마가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으로 알려진 칠레 아카타마 사막의 코피아포(Copiapó) 지역에 완공한 해수 담수화플랜트다. 칠레 북부의 아타카마는 1년 강수량이 제로(0)에 가까울 정도로 비가 내리지 않아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에 시달리는 지역이다. GS이니마는 이 지역에 하루 3만8880㎥ 담수화 생산시설을 갖춰 21만명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시설로 올해 2월 완공해 물 공급을 시작했다.

GWI는 GS이니마가 시공한 아카타마 해수담수화플랜트에 대해 ‘설계의 혁신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갖춘 가장 현대적인 해수 담수화 플랜트’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해수 펌프 효율을 극대화해 2.63kWh/㎥의 낮은 에너지 소모로 뛰어난 효율성을 보이며 해수 담수화 시설의 벤치마크 대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바위가 많은 절벽 해안가에 위치해 바닷물을 끌어오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마이크로 터널링’ 기술과 최첨단 해저 시설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고품질의 담수를 제공하는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GS이니마는 이번 수상으로 세계 최고의 해수 담수화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수처리 업계의 글로벌 리더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GS이니마는 2019년 브라질법인을 통해 남미시장에 진출했으며, 2020년에는 오만에서 총 2조5000여억원의 운영계약금을 받으며 알 구브라 3단계와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 프로젝트를 수주해 중동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이어 올해에는 베트남 남부의 롱안성 공업용수 공급업체인 PMV의 지분 30%를 인수해 동남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했다.

GS건설 관계자는 “GS이니마가 이번 수상으로 해수 담수화 기술에서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게 됐다”며 “해수 담수화 사업은 ESG 시대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으로 이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 paul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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