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2-06-29 (수)

스마트에프엔

갈곳 잃은 증시 자금...'리츠 펀드'에 돈 몰린다

임대료로 안정적인 배당 수익

  • 정우성 기자
  • 2022-05-27 12:56:47
center
자료=국토교통부
[스마트에프엔=정우성 기자]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펀드에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

대신증권은 27일 자사 리츠 및 부동산 관련 공모 펀드 판매잔고가 출시 2년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신증권의 리츠 재간접 펀드 총 판매 잔고는 1354억원이다. 2020년 6월 리츠 펀드를 본격적으로 판매한지 2년 만이다. 같은 기간 리츠 재간접형 펀드의 국내 잔고 규모는 약 4000억원 증가했다.

대신증권은 대신 글로벌 리츠 부동산 펀드, 이지스 글로벌 고배당 리츠 부동산 펀드, 미래 밸런스 리츠 부동산 펀드, 삼성J-REITs부동산 펀드 등 총 13종의 리츠 펀드를 판매했다.

리츠 관련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한 것이 판매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 리츠 관련 화상 세미나 등을 통해 고객상담역량을 강화했다. 리츠 상품라인업도 사후 관리, 세일즈 지원 역량이 있는 대형 운용사 중심으로 구성했다.

성공적인 리츠 투자를 위해 부동산 및 리츠 리서치 서비스도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매주 전세계 리츠 시장의 주간동향과 부동산 섹터별 이슈, 전망 분석 자료를 담은 ‘글로벌 REITs Tracker’ 리포트를 제공한다.

신한자산운용도 이달 출시한 ‘신한K리츠인프라공모주목표전환형부동산투자신탁’에 442억원의 자금이 모였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설정된 목표전환형 펀드 중에서, 또 5월 출시된 공모펀드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으로 올해 나온 목표전환형 펀드 평균 설정액(약 37억 원)의 10배를 상회한다. 해당 펀드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4영업일간 모집해 지난 23일 설정됐다.

신한k리츠인프라목표전환형 펀드는 양적·질적 성장이 예상되는 K리츠시장에 주목해 투자기회를 포착하는 펀드로 대신·삼성증권 등을 통해 판매됐다.

▲매력적인 배당률 ▲인플레이션에 강한 자산 ▲주식 대비 낮은 변동성이 특징이며 특히 한국 상장리츠 시장의 GDP 대비 시총 규모는 미국·일본·싱가포르 등 같은 아시아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 공모형 간접투자 역시 위 국가들에서 이미 높은 인기를 모으는 투자방식이다.

리츠 상장지수형 펀드(ETF)도 출시되고 있다. 최근 코스피에 상장한 ARIRANG Fn K리츠▲ESR켄달스퀘어리츠 ▲롯데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SK리츠 ▲코람코에너지리츠 등에 분산 투자하는 종목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국내 최초 액티브형 리츠ETF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도 최근 거래를 개시했다. 현재 국내 상장리츠는 총 19개로, 시가총액은 약 8조원대 수준이다. 공모리츠에 대한 혜택으로 인해 사모리츠가 보유하고 있던 기존 자산들이 차츰 공모리츠로 전환되거나 SK리츠를 시작으로 대기업들이 소유한 부동산이 리츠를 통해 자산유동화가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달에는 리츠 지수 상승폭의 두 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이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의 ‘에프앤가이드 리츠부동산인프라’ 상품이다.

개별 리츠 종목 상장도 이어지고 있다. 마스턴프리미어제1호리츠는 31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모(母)리츠를 상장하고 자(子)리츠를 통해 자산을 편입하는 모자(母子)리츠 구조로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노르망디, 남프랑스) △인천 항동 스마트 물류센터 △프랑스 크리스탈파크 오피스 등을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 상장한 코람코더원리츠는 공모가 5000원 대비 현 주가가 6280원으로 상장 후 25% 이상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에 투자하는 종목이다. 이 종목에 투자하면 해당 빌딩 지분을 아주 약간 가진 건물주가 되는 셈이다.

정우성 기자 news@smartfn.co.kr
<저작권자 © 스마트에프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스마트에프엔 타임라인

  • 위로
  • 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