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디벨로퍼 사업 결실 ‘신림선 도시철도’ 개통

올초 터키 차나칼레대교 이어 신림선 개통, 고부가가치 사업 집중
김영명 기자 2022-05-31 15:36:54
차량 기지에 정차해 있는 신림선 도시철도 전동차 모습./사진=DL이앤씨
차량 기지에 정차해 있는 신림선 도시철도 전동차 모습./사진=DL이앤씨
[스마트에프엔=김영명 기자] DL이앤씨가 주간사로 있는 남서울경전철이 서울메트로 경전철 신림선의 준공을 알리며 지난 28일 공식 개통했다.

DL이앤씨는 이번 신림선 도시철도 사업 참여를 토대로 전문 디벨로퍼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총 길이 3563m의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대교와 서울 신림선 도시철도를 개통하며 디벨로퍼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DL이앤씨는 앞으로도 디벨로퍼 역량을 집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도시철도 신림선은 DL이앤씨가 주간사로 참여해 서울 관악구 관악산(서울대)역부터 영등포구 샛강역을 연결하는 총 7.8km 길이의 경전철이다. 신림선은 DL이앤씨가 ‘수익형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추진한 디벨로퍼 사업으로 DL이앤씨가 주간사로 있는 남서울경전철이 준공과 함께 소유권을 서울시에 양도한 뒤 30년간 노선을 운영하게 된다. 신림선 건설에 들어간 총 사업비는 8328억원 규모다.

신림선은 서울 도시철도 최초의 고무차륜 전동차를 도입해 주행 소음이 적으며 안정성이 향상됐다. 또한 국내 최초로 ‘한국형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KRTCS)’을 도입해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운영된다. 신림선 개통에 따라 서울 영등포구와 동작구, 관악구 등 서남권 지역의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며 일일 예상 이용객수는 13만명으로 분석돼 남서울경전철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한 수익도 기대된다.

DL이앤씨는 신림선 개통에 앞서 올 초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터키 차나칼레대교도 성공적으로 개통했다. DL이앤씨는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사업 발굴 및 기획부터 금융조달, 시공, 운영까지 담당하며 고부가가치 수익을 창출하는 디벨로퍼 역할을 맡았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디벨로퍼 역량을 바탕으로 DL이앤씨가 글로벌 디벨로퍼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디벨로퍼 사업 추진을 위해 조직 체질을 개선하는 한편, 시장 기대치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가치를 지속해서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명 기자 paul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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