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

조직문화 갑질 발생 위험성 진단·분석
고정욱 기자 2022-06-13 10:42:56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부산시교육청]
[스마트에프엔=고정욱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산하기관의 4급 이상 고위직 간부와 5급 도서관장, 공·사립 학교장 등 735명을 대상으로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평가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국민권익위원회의 표준설문 모형을 활용해 ‘공정한 직무수행’, ‘건전한 공직풍토 조성’, ‘청렴실천 노력’ 등 고위공직자 개인의 청렴수준과 조직문화의 갑질 발생 위험성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평가는 외부 조사기관이 주관하고, 평가대상자와 3개월 이상 같은 부서(학교)에서 근무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문자나 이메일을 통해 설문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평가결과는 대상자별로 통보해 자기 관리를 유도하고, 조직의 부패 취약 요인 분석과 청렴도 향상을 위한 보완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일권 부산시교육청 감사관은 “교육정책이 시민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청렴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번 평가를 통해 고위공직자들의 민주적이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정욱 기자 go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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