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X재단, SDX탄소감축위원회 출범…"민간주도 탄소 감축활동 선봉에 설것"

"지구가SOS를 요청하고 있는 것"...국민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
박지성 기자 2022-06-14 16:26:23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이 SDX탄소감축위원회 및 제1회 민간주도탄소감축포럼에서 축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박지성 기자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이 SDX탄소감축위원회 및 제1회 민간주도탄소감축포럼에서 축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박지성 기자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14일 SDX재단과 김학용 국회의원 주최로 SDX탄소감축위원회 출범 및 제 1회 민간주도탄소감축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SDX재단은 지난 1년반 동안 준비한 총 4개 사업단을 총괄하는 SDX탄소감축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민간주도 탄소 감축활동의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SDX재단은 지난해부터 탄소감축지수 개발과 함께 탄소감축평가단을 구성하는 등 민간주도로 기후위기 대응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주력해왔다. 이날 출범하는 SDX탄소감축위원회는 초기부터 이끌었던 정성운 준비위원장이 초대 위원장에 선임됐다.

정성운 위원장은 축사에서 “인간은 자연을 과도하게 소비하면서 인류가 생존위협 위기에 처해있다”며 “인간들이 과도하게 욕심을 부려 자연이 망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내에는 혹독한 가뭄이 계속되며 강 바닥은 메마르다 못해 갈라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뭄은 점점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조금 시간이 지나면 먹는 물마저 사라질 것”이라며 이는 “지구가 인간들에게 SOS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구는 존재해도 인류는 사라지는 세상이 올 수 도 있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탄소중립에서 가장 중요한건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라며 “국민들의 동참이 없이는 정부의 노력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이어 “새마을노래 후렴구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이 가사에 빗대서 지구를 살기 좋은 환경을 우리 힘으로 만들자는 마인드를 가지며 탄소감축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DX탄소감축위원회는 지난해 초부터 준비 과정을 거쳐 산하에 탄소감축지수운영단(CRI), 탄소감축량평가단(CRA), 그린클래스멤버십사업단(GCM), 그린플랫폼사업단(GP) 등 총 4개 사업단을 구성했으며, 실질적인 탄소감축 관련 평가 및 인증체계를 완성함에 따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특히 그린클래스멤버십(GCM)은 전과정환경평가(LCA)가 어려운 중견·중소기업에게도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하는 멤버십을 부여하여 탄소감축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린클래스멤버십을 받은 기업들은 향후 교육과 컨설팅 등을 통해 탄소감축량평가단(CRA)이 마련한 전과정평가 및 인증까지 가능하도록 준비된 상태다. 이러한 평가 및 인증 등을 통해 기업이나 기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시 중요한 가점요인으로 활용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삼일회계법인 등 국내 주요 ESG평가 기관과도 긴밀하게 협업할 계획이며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이와 같은 모델이 국제적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미 대만 ESG재단 및 일본 ESG재단 등 많은 기관과 협의 중이다.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앞으로 20년간 모든 이슈를 선점하는 주제이며 정부나 기업, 학교 등은 물론이고 개인들도 기후 위기를 전제하지 않는 한 성공하기 어려운 시대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일자리 창출, 신산업 육성은 바로 기후위기 대응으로부터 시작돼야 하며 우리 상식도 지속가능발전이라는 키워드에 맞춰 재정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적극 참여해 출범하게 된 SDX탄소감축위원회와 민간주도탄소감축포럼(CRF)은 이런 시대적 상황을 리드하는 첨병으로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전 지구적인 운동이 되어 기후위기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신도시는 서울처럼 개발되면 안 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개발돼야 한다”면서 “새로운 새마을 운동을 펼친다면 인류를 위해서 아주 값진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해 더 많은 곳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일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전국에 비 소식…아침 최저 2~9도

전국에 비 소식…아침 최저 2~9도

26일 화요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다 밤부터 그칠 전망이다.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산지, 충북 및 남부지방 높은 산지에는 오전까지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