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의 슈퍼 SUV, 우루스 누적 판매량 2만 대 돌파

김효정 기자 2022-06-15 10:04:55
[스마트에프엔=김효정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슈퍼 SUV 우루스(Urus)가 출시 4년 만에 누적 생산량 2만 대를 돌파했다.

우루스는 람보르기니 역사상 최단 시간에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등극했다. 전 세계 최초의 슈퍼 SUV 모델로 출시 이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던 우루스는 출시 이후 약 4년 만에 2만 대의 판매고를 달성한 데 이어 매년 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018년 스프링 월드 투어에서 고객에게 처음 공개된 우루스는 4개월간 총 114도시를 여행했다. 그 결과 우루스의 초기 주문 중 70% 이상이 람보르기니 구입 경험이 없는 신규 고객들의 주문이었다. 전 세계로 판매된 우루스는 총 3억 6000만 km 이상을 주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람보르기니의 슈퍼 SUV '우르스'
람보르기니의 슈퍼 SUV '우르스'


우루스는 스트라다(STRADA), 스포츠(SPORT), 코르사(CORSA), 테라(TERRA), 사비아(SABBIA), 네브(NEVE), 총 6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외관 색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색은 그리지오 텔레스토(Grigio Telesto, 회색), 블루 케페우스(Blu Cepheus, 파란색), 비올라 파시파에(Viola Pasifae, 보라색)이다. 우루스 전용 디자인 트림인 그라파이트 캡슐과 펄 캡슐의 매력적인 네로 녹티스(Nero Noctis, 검정색)와 아란치오 보레알리스(Arancio Borealis, 주황색) 또한 많은 우루스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 5가지 외관 색상은 우루스와 오너의 다양한 개성과 정체성을 보여주며 가장 인기 많은 색으로 떠올랐다.
람보르기니의 우루스 생산 공장
람보르기니의 우루스 생산 공장

산타가타 볼로냐에 위치한 람보르기니 본사는 우루스의 등장과 함께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 람보르기니의 공장 부지는 8만 m²에서 16만 m²로 두 배 늘었으며 그와 동시에 람보르기니는 매뉴팩처링 4.0(Manufacturing 4.0) 시대를 확립했다. 람보르기니는 매뉴팩처링 4.0 시대를 맞아 조립 라인 근로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생산 기술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고안했다. 람보르기니는 우루스 생산을 위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500명 이상의 새로운 정규 직원을 고용했다. 2019년에 우루스 도장 공장을 오픈했고, 2020년부터 우루스 차체 운송 방식을 트럭에서 기차로 교체하며 CO2 배출량을 85% 줄여 우루스 공급망의 지속 가능성을 더욱 확장했다.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럭셔리 SUV임과 동시에 슈퍼 스포츠카의 역동성을 운전자와 승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차다. 우루스의 심장인 4.0리터 V8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은 ‘슈퍼 스포츠카의 주행 성능’과 ‘강력한 오프로더’로서의 성능을 모두 갖추기 위해 특별히 다듬어졌다. 슈퍼 스포츠카의 성능과 감성을 구현하기 위해 6,000 rpm의 고회전 영역대에서 650마력의 출력을 뿜어내며, 오프로드 상황에서 강력한 구동력을 담보하기 위해 최대 토크가 2,250 rpm에서부터 전 실용 영역에 걸쳐 꾸준히 뿜어져 나온다.

사륜구동 방식과 사륜 조향 시스템의 결합으로 최고 속도 305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3.6초에 불과하며, 200km/h까지는 12.8초가 소요된다. 리터당 출력은 162.7hp/L, 출력당 무게비는 3.38kg/hp로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2만번째 우루스
2만번째 우루스

한편, 2만 번째 우루스는 비올라 미트라스(Viola Mithras, 보라색) 와관 색상에 검은색 캘리퍼와 파노라마 루프 마감으로 완성됐으며, 아제르바이잔(Azerbaijan)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김효정 기자 h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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