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C 국내 도입 첫 모델 '시에라 드날리' 직접 보니

GM, 자사 프리미엄 픽업·SUV...'브랜드 데이 행사'서 공개
박지성 기자 2022-06-22 16:04:22
왼쪽부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GMC 시에라, 쉐보레 타호 /사진=박지성 기자
왼쪽부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GMC 시에라, 쉐보레 타호 /사진=박지성 기자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22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GM 브랜드 데이’를 개최했다.

GM은 이날 행사에서 프리미엄 픽업·SUV 브랜드 ‘GMC’의 국내 도입을 공식 선언하고 첫 번째 출시 모델이 될 시에라 드날리를 공개했다.

GM은 이날 행사를 통해 쉐보레, 캐딜락 브랜드의 주요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으며, 국내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도입을 결정한 GMC 브랜드의 시에라 드날리를 출시하며 국내 시장을 위한 멀티브랜드 전략을 소개했다.

GM은 캐딜락, 쉐보레, GMC 글로벌 3개 브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며 동시에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국내 자동차 시장의 제품 다양성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GM은 ‘수입차 시장에서 선택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행사는 쉐보레 타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GMC 시에라 등 브랜드를 대표하는 15종의 차량들이 순차적으로 등장했으며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을 비롯해 브랜드를 대표하는 리더십들이 한국 시장을 위한 각각의 브랜드 전략을 밝혔다.

이날 공식적으로 국내 출시를 선포한 GMC는 120년 이상의 유구한 헤리티지를 보유한 GM의 프리미엄 픽업·SUV 전문 브랜드다. 1902년 출범한 GMC는 뛰어난 내구성과 완성도 높은 기술력으로 다양한 상용차를 생산해 왔으며, 국내에서도 군용트럭으로 활용되며 한국과도 인연도 깊다. GM은 1996년 GMC 트럭 사업본부를 폰티악의 승용차 사업본부와 합병하면서 SUV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이후 GMC는 강력한 성능과 편의성, 전문성을 갖춘 프리미엄 픽업·SUV 전문 브랜드로 진화해왔다.

GMC 시에라 드날리는 거듭된 진화를 거쳐 완성된 북미에 출시된 5세대 최신 모델이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한다. 해당 모델에는 북미 인증기준 42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6.2리터 대용량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되며, 프리미엄 픽업트럭에 걸맞은 다양한 최첨단 편의 사양이 탑재될 예정이다.

GMC 고객은 전국 400개 이상의 한국지엠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프리미엄 수입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보다 빠르고 손쉽게 차량 정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쉐보레 브랜드의 수입 제품인 이쿼녹스, 콜로라도, 트래버스, 타호에 적용하고 있는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GMC만을 위한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는 사전 예약 없이도 편리하게 차량의 정기점검과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익스프레스 서비스’와 직접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인수한 후 차량 수리가 끝나면 다시 원하는 장소로 인계해 주는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로 구성된다.

GMC 시에라 드날리 소개에 이어 쉐보레 라인업과 캐딜락의 라인업도 한번에 소개 됐다. 쉐보레는 대형 SUV타호부터 볼트EV까지 국내 출시된 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노정화 한국지엠 마케팅 본부 상무는 “쉐보레는 다양한 가격대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제는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을 앞세워 전동화 시대에 맞설 것”이러고 말했다. 이어 “쉐보레는 최근 아웃도어 열풍에 따른 소비자 선호도에 맞춰 SUV와 픽업트럭 중심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전략화하고 있다”며 “쉐보레는 GM의 검증된 글로벌 모델을 국내에 선보이고, 부평과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내수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투-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동시에 GM의 전-전동화 미래 전략에 발맞춰 국내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가격과 목적에 맞는 전기차 포트폴리오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득 캐딜락 코리아 대표는 “조선의 마지막 황제 순종의 어차는 캐딜락 이였다”며 “한국시장에서 오래전부터 인연을 맺고있어 앞으로도 국내시장에서 많은 플랫폼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캐딜락은 GM 산하 브랜드 중 가장 상위에 위치한 럭셔리 브랜드이며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캐딜락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GM은 캐딜락의 전기차 모델인 리릭과 셀레스틱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고, 캐딜락코리아 역시 럭셔리 전기차를 원하는 국내 고객들을 위해 캐딜락의 전기차 출시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지난 20년간 GM은 쉐보레와 캐딜락 브랜드를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해왔다”며 “오늘 국내에 도입되는 GMC를 통해 국내 GM 산하 글로벌 브랜드와 제품 포트폴리오는 한층 확대될 것이며, 이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GMC는 쉐보레, 캐딜락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며 한국 시장에서 멀티브랜드 전략을 수행할 핵심 브랜드”라며 “이를 통해 GM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자동차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지성 기자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지성 기자
로베로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오늘은 GM이 국내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선택지를 제공하는 날”이라며 “GM은 지난 한세기 이상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왔으며 현재 얼티엄과 얼티파이 플랫폼을 중심으로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의 산업 전환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행사는 GM의 혁신 가치가 반영된 쉐보레, 캐딜락, GMC 브랜드 제품들을 직접 보여 드리는 자리임과 동시에, GM이 실현해 나가고 있는 전-전동화 비전을 이끌고 있는 브랜드들과 국내 소비자들의 소통의 장”이라며 “GM은 트레일블레이저와 내년부터 국내 생산될 차세대 글로벌 신차CUV로 연간 50만 대의 생산 규모를 달성할 것이며, 수출 확대와 멀티브랜드 전략을 통해 경영정상화라는 2018년의 약속을 이행하고, GM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지엠 차량의 정비에 관한 질문에는 “서비스는 고객에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지엠같은 경우에는 전국에 400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GMC는 프리미엄 케어서비스를 별도로 진행할 예정으로 GMC 이외에도 타호 등 차량이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에라 드날리는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연내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가격, 제원 등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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