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게임 아닌 현실로…넥슨, Z세대 공략 마케팅 '눈길'

GS리테일과 제휴…전국 GS25 편의점, 메이플 빵 5종 출시
오케스트라 공연 '심포니 오브 메이플' 전국 투어 실시
메이플 캐릭터 대형 벌룬, 스타필드 4개점 전시
황성완 기자 2022-06-22 16:56:18
넥슨이 운영하는 메이플스토리 게임 홈페이지 /사진=황성완 기자
넥슨이 운영하는 메이플스토리 게임 홈페이지 /사진=황성완 기자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넥슨의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메이플)'가 현실세계에 등장하며 제트(Z)세대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 중이다. 넥슨은 메이플을 대표 먹거리인 빵으로 출시하거나, 오케스트라 공연 '심포니 오브 메이플' 전국 투어를 준비하고, 복합 쇼핑몰에 대형 캐릭터 벌룬을 전시하는 등 메이플 관련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넥슨이 지난 17일 GS리테일과 협업해 출시한 '메이플스토리 빵' 제품 이미지 /사진=넥슨
넥슨이 지난 17일 GS리테일과 협업해 출시한 '메이플스토리 빵' 제품 이미지 /사진=넥슨
넥슨은 지난 17일 GS리테일과 제휴를 맺고 전국 GS25 편의점에 '메이플'로 제작한 빵 5종을 출시했다.

업계는 이 빵이 출시 동시에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며, 초기 제작 물량을 당일 모두 소진한 데 이어 지난 18일부터는 하루 최대 발주 물량이 모두 팔렸다고 설명했다. 몬스터를 활용한 제품 디자인, 캐릭터 스티커, 스탬프 이벤트를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이러한 인기는 인스타그램,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메이플 빵' 득템에 성공한 인증사진을 올리는 유행이 벌어지고 있다.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관심을 보이는 상황으로, 메이플 빵에 이어 오는 7월 설빙, 8월 더벤티와의 제휴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이 진행중인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 공연 현장' /사진=넥슨
넥슨이 진행중인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 공연 현장' /사진=넥슨
넥슨은 오케스트라 공연 '심포니 오브 메이플'의 전국 투어도 실시한다. 내달 16일과 17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23일과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0월 익산, 11월 인천과 여수, 12월 대구 공연이 예정됐다. 부산과 서울 공연 예매는 오픈 직후 전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예매 사이트에 집계된 연령대는 20대가 전체 중 약 85%에 달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심포니 오브 메이플은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음악으로 만난다'는 개념으로 연주와 함께 공연장 대형 스크린에 곡에 맞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영상, 일러스트, 스토리 대사 등을 연출한다.

넥슨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중인 '스타필드 벌룬 페스티벌' 현장 /사진=넥슨
넥슨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중인 '스타필드 벌룬 페스티벌' 현장 /사진=넥슨
이외에도,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메이플 캐릭터들을 활용한 대형 벌룬을 스타필드 4개점(하남점·고양점·안성점·명지점)에 전시했다. 메이플 대표 마스코트 몬스터 핑크빈·예티·슬라임·주황버섯·돌의정령이 스타필드에 등장해 이곳은 기념사진을 찍는 가족, 친구, 연인들로 붐볐다.

강원기 넥슨 총괄 디렉터는 메이플 월드를 벗어나는 다양한 시도에 대해 "앞으로도 현실세계에 메이플을 더욱 자주 그리고 즐겁게 마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휴, 협업을 구상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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