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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여직원 성추행 사건 공식 사과…“책임 통감 쇄신방안 마련”

포스코 “관련자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문책할 예정”

  • 신종모 기자
  • 2022-06-23 21: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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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포스코가 최근 발생한 20대 여직원 성추행 의혹 사건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포스코는 23일 사과문을 통해 “회사내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성윤리 위반 사건에 대해 피해직원 및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회사는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회사를 아끼고 지켜봐 주시는 지역사회와 모든 이해관계자분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피해 직원이 조속히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회사는 경찰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문책하고 관리자들에게도 무거운 책임을 물어 피해 직원의 억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3년 윤리경영 선포 이후 성희롱·성폭력, 직장내 괴롭힘 예방교육 등 사내 윤리경영 캠페인을 지속해서 펼쳐왔다. 성윤리 위반 등 4대 비윤리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아웃(One-Strike Out) 제도를 시행하는 등 엄격한 잣대로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높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이번과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윤리에 대한 추가적인 집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사내 성윤리와 관련된 임직원들의 인식수준을 면밀히 진단해 근본적인 쇄신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는 전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큰 상처를 입은 피해 직원 및 가족분께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하는 20대 여직원 A씨는 지난 7일 선배 직원인 B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또한 A씨는 이 회사의 다른 직원 3명도 성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같은 건물에 사는 선배 B씨가 취중에 자신의 집에 들어와 폭행을 하고 성폭행(유사강간)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직원 3명도 회식 자리에서 A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거나 성희롱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포스코는 올해 초 해당 직원에게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A씨는 지난해 사례를 포함한 성폭력 피해 4건에 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포스코는 고소 사건이 공론화되자 지난 21일 성폭력 가해 의혹을 받는 남자 직원 4명을 업무에서 배제했으며 이중 팀장급 직원 1명은 보직해임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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